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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목소리 경청·소통하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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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목소리 경청·소통하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인터뷰] 분당의 젊은 정치인 ‘김지환 경기도의원’을 만나다

한채훈 기자 | 기사입력 2015/01/24 [01:16]

“지역민 목소리 경청·소통하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인터뷰] 분당의 젊은 정치인 ‘김지환 경기도의원’을 만나다

한채훈 기자 | 입력 : 2015/01/24 [01:16]

성남투데이 을미년 1월 인터뷰를 위해 한채훈 기자가 김지환 경기도의원이 운영 중인 지역 개인사무실(구미로9번길 17 광림빌딩 301호)을 방문했다. 다음은 김지환 도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김지환 경기도의원     © 성남투데이

 

1. 모든 경기도의원이 지역에 개인사무실을 두고 활동하지 않는 반면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는 모습이 독특하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분당 N·E·W 정책이 있습니다. 이 중 N은 분당에서 새정치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NEW를 의미하는데요, 경기도의원은 국회의원, 시의원과는 달리 의회 안에 개인사무실이 없습니다. 의회안에 있더라도 수원까지 주민들이 오셔서 소통을 하기에는 시간과 거리면에서 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초선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경청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역사무실을 통한 의정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개소식 이후에 지역사무실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많은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런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역현안들에 대한 많은 토론과 고민들을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토론과 고민들이 모여 새로운 대안과 구체적인 의정활동의 방향과 방법들이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새정치의 모델입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은 됩니다.(하하)

 

▲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지환 경기도의원    ©성남투데이

 

2.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현재 도의회 상임위를 건설교통위원회로 선택하셨습니다. 건설교통위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상임위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분야에서 활동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중앙대학교 토목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글로벌건설경영에 대한 4학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과거 건설사에서 프로젝트관리전문가로서 8년간 근무했던 경험도 있어 건설분야에 대한 경험은 적다고는 할 수는 없죠? 다만, 교통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적으로 접해 본 적은 없습니다.

 

특히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굿모닝버스, 광역버스 입석금지, 2층버스, 철도, 택시 등 대중교통분야와 첨단교통체계, 물류, 보행환경 등 다양한 교통분야에 대한 경험은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전문가 분들께 조언도 얻고, 다양한 서적이나 연구보고서 등 전문적 지식과 최근 이슈 등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해 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통분야는 실제 이용하시는 도민들의 의견이 어떠하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도민들의 이용불편과 불만의 목소리를 듣는데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 광역버스입석금지와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분당지역 출신 김지환 경기도의원     ©성남투데이

3. 도의회 입성 이후 지역 현안이었던 동막천 수해방지사업비로 25억을 확보하셨습니다. 초선 의원답지 않은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역할이 컸다는 후문인데요. 어떻게 진행됐고 추진해 오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가 소속된 건설교통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동막천 수해방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다세대 대형오피스텔과 1인 기업 또는 중소기업들, 주택거주 주민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내에서 수해피해나 삶의 질 측면에서 늘 소외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초 집행부에서 동막천 사업비로 5억원을 편성한 점에 대해서도 분명한 지적을 하였습니다. 감정평가비용에도 훨씬 못 미치는 5억원 편성은 사업자체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총 사업비 280억원 중 180억원이 보상비로서 자칫 보상 지연으로 인한 향후 사업 자체의 추진 여부도 불투명해 질 수도 있음을 거듭 거듭 강조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다행히 같은 소속 위원님들 및 예결위 위원분들께서 저의 설명과 명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 주셨고, 어려운 예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 편성액의 4배에 달하는 20억원을 추가로 증액 편성해 주셔서 총 25억원 사업비로 올해 동막천 지방하천개수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성남지역 최대 현안으로 ‘위례-신사 연장선’과 ‘판교 트램 설치’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이어지고 있을 텐데, 의원님께서 추진하고 계시거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사안 몇 가지를 소개해주세요.

 

우선 위례~신사 연장선의 경우 성남시와 광주시가 지난 2014년 3월 25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성남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직원들의 교통불편 해소가 기대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12월에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안이 승인 요청된 상태로서 최종 결정시기가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이고, 더욱이 최근에는 기획재정부가 국가 재정의 어려움을 들어 가급적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합당한 사업추진임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는 대응 논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며, 국비․도비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검토해 갈 것입니다.

 

▲ 분당지역 출신 젊은 정치인 김지환 경기도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부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 성남투데이

다음으로 판교 트램 설치의 경우, 승용차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의 선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통한 사람중심의 거리를 만듦으로써 사람이 모여들고, 이를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트램(Tram)의 도입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얼마 전 이재명 성남시장께서도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 맬버른과 시드니 크램 현장을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판교 트램의 도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입된 트램과 다른 대중교통수단들(버스, 택시, 지하철 등)과의 연계․환승체계를 어떻게 갖추어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공중에 전력선이 없는 무가선 트램 도입과 함께 사람중심의 대중교통 공간을 확충하고, 각각의 교통수단들이 이용하는 사람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환승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고민과 대안을 연구해 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정부에서는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제2의 테크노밸리를 추가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판교창조경제밸리’라는 명칭까지 사용하며 향후 창조경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조치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지,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키는 핵폭탄이 될지는 모두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발계획의 목적에서 벗어난 땅장사만 하고 끝나 버리는 먹튀가 되지 않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 도의회에서도 많은 선배․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주의깊게 진척사항을 모니터링해 가겠습니다.

 

▲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환 경기도의원     © 성남투데이

 

5.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4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분)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새정치의 출발은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지금도 매우 과분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잘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함께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고 원대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무엇이 더 주민들의 뜻인가, 무엇이 더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겠는가를 생각하는 자세는 절대 버리지 않을 계획은 있습니다.

 

의원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조례 제․개정, 예산심의’에 최우선을 둘 생각입니다.

아직은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최선의 의정활동 방법을 찾는 노력도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고,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환 경기도의원 6.4지방선거 당시 사진     © 성남투데이

 

편집자 言) 정치부기자들 사이에서 ‘수도권이지만 영남. 강남보다 더 강남 같은 곳’으로 불리는 분당 지역은 보수성향이 두드러지는 대표적 새누리당 텃밭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방자치실현 근20년 동안 분당에서는 단 한 번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의원이 당선된 사례가 없던 가운데, 지난 2014년 6월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젊은 신인 정치인이 도의원으로 당선 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주인공은 바로 정자중학교와 분당고등학교 등을 졸업한 분당 지역출신 김지환 경기도의원이다.

 

경기도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 부대표를 맡는 한편 건설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분당지역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동막천 수해방지사업비를 기존 5억원에서 25억으로 증액시키기 위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4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분)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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