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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 “상비약” 챙겨요

우리뉴스 | 기사입력 2003/07/27 [15:00]

떠나기전 “상비약” 챙겨요

우리뉴스 | 입력 : 2003/07/27 [15:00]

여름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바르는 모기약과 소독약, 거즈, 1회용밴드,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 상비약과 자외선차단제를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물에 빠졌을 때 =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잡도록 해야 한다. 또 물에서 건져낸 뒤에는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해주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호흡 요령은 한손으로 환자의 목을 들어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베개같은 것을 어깨 밑에 넣어 기도를 확보한 다음 다른 손으로 환자의 코를막고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대고 숨을 빠르고 강하게 세번, 부드럽게한번 불어넣는다.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확인하면서 숨을 반복해서 불어넣으면 된다. 인공호흡으로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이차적으로 폐 등에 손상이 와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일사병 = 흔히 말하는 일사병은 땡볕에 서있다가 어지러움을 느끼며 쓰러지는 증상이다. 말초혈관들이 확장되고 혈액이 다리에 몰리면서 대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휴식을 취하면 대부분은 금방 회복되는데 다리를 높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온이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고 혼수 경련을 일으킬 때는 얼음물이나알코올로 환자 피부를 식혀 가능한 한 빨리 체온을 39도까지 떨어뜨리고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 식중독= 비위생적인 날음식 뿐만아니라 통조림이나 훈제식품 등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유효기간과 공신력 있는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일시적인 지사제를 임시방편으로 복용할 수 있으나 이질과 같은 감염성 질환일 때는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 골절과 출혈 = 삔 부위는 얼음이나 찬 것으로 찜질을 해주거나 단단하게 싸매주고 위로 올려주면 부기와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뼈가 부러졌을 때는 함부로 옮기거나 건드리면 부러진 뼈 끝이 신경이나 혈관을 손상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팔이 부러졌을 때는 다친 팔을 가슴에 대고 옷가지 등으로 가슴과 팔을 받쳐주고 다리 골절은 환자를 눕히고 다리에 부목을 대고 고정시킨 다음병원치료를 받는다. 척추골절은 움직이지 말고 빨리 응급차를 불러야 한다.

상처로 피가 날 때는 상처 부위에 소독 거즈를 덮고 손으로 압박해 지혈한 다음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린다. 상처에 유리조각 등이 남아있으면 무리하게 빼지 말고 병원으로 간다.

◇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린 때는 먼저 뱀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어 2개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라고 봐야 한다.

독사가 아니라면 비누칠을 해 흐르는 물에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깨긋한 천으로 덮는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우선 환자가 안정을 취하도록 눕힌 뒤 상처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낸다.그후 상처부위를 씻어내고 소독한 다음 상처 윗부분을 묶어 독이 심장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고정시켜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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