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둔치의 얼음썰매장인 분당구 야탑동 탄천 둔치와 수정구 태평동 탄천 둔치 2개소의 얼음썰매장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성남시는 지난 여름 탄천둔치에 설치했던 물놀이장을 이번 겨울에 얼음 썰매장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탄천을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여가 공간" 의 장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 내년 2월 18일까지 개방될 예정인 탄천 둔치의 얼음썰매장     © 성남투데이

 
이번에 개장하는 얼음 썰매장 2곳은 29일 11시 태평동 탄천에서 시민, 어린이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은 후 본격 운영되며 내년 2월 18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야탑동과 태평동 얼음 썰매장은 각각 315평과 394평 규모로 썰매장 주변에는 수세식 화장실과 매점, 난로를 갖춘 쉼터 등 편익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시는 총 4백50대의 민속썰매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시 관계자는 “탄천 얼음 썰매장은 도심 가까운 곳에서 무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레저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회색의 삭막한 도시에서 썰매를 즐기고 난 후, 눈 덮인 탄천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