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없이 고희(古稀)를 맞은 독거노인들의 칠순잔치가 베풀어 졌다.
사랑의 손 봉사단(단장 김의경)은 3일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 민속공예전시관 앞에서 올해로 12번째 맞는 '사랑 나눔 효도 칠순잔치'를 열었다.
국제경로봉사단 사물놀이팀의 농악으로 시작된 사랑 나눔 효도 칠순잔치는 개회식에 이어 강효석 중원구청장 등 내빈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32명의 칠순을 맞은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 이어 만수무강을 비는 권주를 올리는 순서에서는 기쁨과 외로움이 복받쳐 오른 듯 칠순을 맞은 노인들이 애써 참았던 눈시울들을 적시기도 했다.
또한, 이날 칠순잔치는 성남실버국악예술단(단장 장수희)의 경기민요, 국제경로봉사단의 무용,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잔치자리를 더욱 흥겁게 했고, 사랑의손 봉사단은 칠순을 맞은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한복, 선물 등을 제공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김의경 단장은 " 단체가 탄생한지 13년, 홀로계신 어르신들의 칠순상을 차려드린지 12년, 모두 4백분의 칠순상을 차려드렸고 이는 단원들과 또한 함께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 참석하신 내빈들이 하루라도 따듯한 가족이 되어 행복한 마음을 담아가시고 칠순을 맞는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손 봉사단은 96년 3월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친구들과 뜻을 같이하는 주부등 38명이 봉사단을 발족,현재는 200여명이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독거노인 가정에 반찬 배달, 장애인 시설 간식 배달,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독거노인 청소,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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