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는 지난 10일 지역 내 등산로 주변 순찰을 실시, 참나무시들음병으로 인해 수목이 제거된 대상지와 등산로변 주요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구가 중점적으로 순찰에 나선 곳은 참나무시들음병으로 인해 수목이 제거된 대상지였다.

구에 따르면 참나무시들음병은 ‘라펠리아’라는 병원균이 도관을 막아 양분이동을 차단함으로써 참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산림병해충으로 중원구는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6억9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한산성, 이배재고개 등 주요 등산로변의 감염목 1만40주를 벌채, 훈증 처리했다. 

구는 수목이 제거된 대상지는 내년도에 전나무 등 5종 5천800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한산성, 이배재고개, 갈현동 등 등산로 구간 15.3㎞에 대해 안전로프, 목계단, 이정표 등 주요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