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는 부동산중개업소의 창문 썬팅을 이용한 광고와 관련, 이를 개선키 위해 오는 16일부터 보름동안 시민과 중개업소 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와 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인터넷 및 면접방식으로 일반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부동산중개업소 업주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문지를 통해 창문 썬팅 광고에 대한 일반주민과 광고업주의 의식차이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내용에는 창문 썬팅 광고의 정보 전달력, 도시미관성, 이를 개선하려는 구정 방침에 대한 의견 등 총 14문항과 시민들이 평소에 옥외광고물과 관련해 느꼈던 의견을 제시하는 난이 포함돼 있다.

중원구는 향후 설문조사결과를 분석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사업 등 기존 조성지에 대한 관리 및  일반지역의 주민 자율 참여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촌동 불법광고물 없는 특화거리 조성 지역 등 각종 도시경관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간판 개선사업에 대한 시민의 시정참여가 활성화돼 모란역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1업소1간판 달기 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아름답고 건전한 옥외광고문화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