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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임기 말 누수현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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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임기 말 누수현상 ‘심각’

부제목 6월 지방선거 100여 일 남겨두고 모두들 바쁘신가?
임시회 시 집행부 새해 업무청취…상임위 빈자리 ‘수두룩’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2/22 [13:49]

성남시의회 임기 말 누수현상 ‘심각’

부제목 6월 지방선거 100여 일 남겨두고 모두들 바쁘신가?
임시회 시 집행부 새해 업무청취…상임위 빈자리 ‘수두룩’

오인호 | 입력 : 2010/02/22 [13:49]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일 남겨두고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의원들의 임기 말 누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임시회와 달리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서인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성남시 새해 업무청취를 하는 시의원들의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일 남겨두고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의원들의 임기 말 누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오전 10시 행정기획위원회 상임위 개회 시간이 넘어도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로 인해 박문석 위원장과 최성은 의원만이 남아 썰렁한 모습.    ©성남투데이

상임위 업무청취가 진행되는 동안 이석하는 시의원들의 숫자가 확연히 늘어났을 뿐 아니라, 아예 시의회에 등원조차 하지 않는 시의원들도 태반이다.

오전 10시부터 개회키로 한 상임위원회는 시의원들의 지각 등원으로 예정된 시간을 넘기기가 일쑤이고, 뒤늦게 시작한 상임위 업무청취도 두서너 명의 의원만이 남아 썰렁하기 그지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설령 시 집행부에 대한 새해 업무청취가 진행이 된다 하더라도 예정되어 있는 의사일정대로가 아니라 하루 이틀에 업무청취 부서를 늘려 아예 몰아서 ‘수박 겉핥기식’의 형식적인 업무청취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되었던 9일간의 의사일정 가운데 휴회하는 날은 더 늘어나고, 시의원들은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준비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선거운동을 하거나, 자신의 의정보고회와 지역구 챙기기에 더 여념이 없는 모습들에서 풀뿌리 지방자치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는 형국이다.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의 시 집행부 새해 업무청취 과정에서 시의원들의 빈자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더군다나 이들 시의원들에게는 시민의 혈세로 의정비(연간 4천776만원)를 지급하고 있지 않은가? 이 의정비는 새벽 여명을 뚫고 신문을 돌리는 어느 가장, 일 년 365일 내내 휴일도 없이 장사하는 어느 슈퍼의 주인내외가 낸 세금 등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물론 피 말리는 선거의 열풍 속에서 애달픈 심정으로 임하는 현역 시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선출직 공무원인 시의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현재가 중요하다’는 어느 현자의 말이다.

부디 남은 의사일정 동안이라도 꼭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역 주민들을 위하는 일이요, 6월 지방선거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것은 아닐까? 또한 지역구 주민들도 그런 의정활동을 원하고 있지는 않을까?

만일 시의회 회기 중인데도 지역구 행사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는 지역 주민들이 있다면 잊어라. 그분들은 어차피 지지할 의사가 없는 가짜 지지자들이다. 지역구민들이 진정 해당 시의원을 지지한다면 그들이 의사당에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들을 더 기억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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