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범대위 대표, 신영수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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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범대위는 정기총회 열고 성남시 재개발과 서울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총선후보 초청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 우리뉴스 |
재개발범대위는 17일 오후 7시 남한산성 입구 은성회관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어 신상진 전 상임대표의 총선출마로 인해 직무를 대행해온 신영수 공동대표를 새 상임대표로 선임했다.
신영수 상임대표는 이 날 취임사를 통해 시민위원들에게 "재개발과 관련해 재산권도 문제지만, 새로운 성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준비하고 실천하는 사업들이 향후 성남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또 신 상임대표는 "새로운 상임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동대표단과 시민위원회 위원들로부터 많은 고언을 듣고 새로운 성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새로 공동대표에 추인된 허창언 전 성남약사회 회장도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약사회의 일은 물론 악조건 속에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서도 봉사해 왔다"면서 "시행정이 시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추진될 수 있도록 밑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개발범대위의 최고의결기구인 시민위원회는 이 날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합리적인 종세분화를 위한 조례 개정, 서울공항문제 공론화, 재개발 및 서울공항문제 관련 총선후보토론회, 홈페이지 개설 및 교재개발, 성남대로 지하차도 고가차도 반대운동, 분당 구미동 송전탑문제 등을 상정,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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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상임대표. © 우리뉴스 |
재개발 및 서울공항문제 관련 총선후보토론회에 대해 재개발범대위는 수정중원지역 총선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지역방송 및 성남총선시민연대와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재개발범대위는 민선2기 당시 성남의 독특한 주민자치운동으로 전개된 고도제한완화운동의 성과를 계승해 지난 해 11월 28일 출범했다.
재개발범대위는 그간 구시가지재개발과 관련해 정부책임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재개발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공원로 도로확장공사, 성남대로 지하차도공사, 야탑동 134-1번지 일대 주차장사업 등 시의 무계획한 대형투자사업들에 대해 질타를 해왔다.
재개발범대위는 또 지난 달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와 성남시의 일반주거지역 종세분 결정조치 내용에 대해 구시가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상황을 무시한 불합리한 조치이자 앞으로 구시가지 재개발의 전면좌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표명과 함께 시와 시의회에 합리적인 종세분 결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재개발범대위는 이 날 정기총회를 열기에 앞서 지난 13일 입적한 우향 공동대표의 명복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재개발범대위는 신상진 전상임대표의 총선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즉시 신씨로부터 사퇴서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