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효도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주로 망가진 무릎 관절이나 엉덩이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관절 통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늘어나는 인공관절수술 환자를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바로 ‘무릎인공관절술 환자설명회’로 인공관절술을 고려하는 환자와 친지를 대상으로 수술 전 체크리스트, 수술에 대한 상세 설명, 수술 후 관리법 등 빠른 회복과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 분당서울대병원이 인공관절수술 환자를 위해 '무릎인공관절술 환자설명회'를 개최하여 환자와 가족 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 |
인공관절수술을 위해서는 몸에 외상을 가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혈관 손상이 유발된다. 혈관의 손상은 혈액 응고를 유발해 혈전 생성의 위험을 높여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포함해, 수술 후 보다 빨리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생활 요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태균 교수는 "관절 건강이 악화돼 일상 생활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필수불가결한 수술이다. 모든 수술에는 합병증이나 수술 후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두려워해 수술을 피하기 보다는 미리 사전에 올바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나, 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를 느껴 이번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회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참가자 대다수가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고 덧붙이며, “지속적으로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수술뿐 아니라 사전, 사후까지 환자를 관리하는 토탈케어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해 환자의 만족도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번 ‘무릎인공관절술 환자설명회’도 토탈케어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술 설명회 외에도 수술후 통증관리 프로그램, 수혈최소화 프로그램, Clinical pathway를 통한 진료최적화 프로그램과 같은 환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를 위한 토탈케어를 위해 각종 환자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