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5혼성비행단 제237전술통제비행대대(이하 237대대)는 4일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하고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 1975년 10월 23일부터 무려 35년간의 대기록으로, 공군 역사상 최장 기간 무사고 기록이다. 거리로 환산하면 약 4,212만km(42,120,000km)로 지구 둘레를 약 1054바퀴 돈 것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37대대의 이번 기록은 4일 오후 3시 10분경, 비행단장과 지휘관·참모, 그리고 소속 장병들의 환호 속에 정현동 소령(36세, 공사 46기)과 유상현 대위(28세, 학군 34기)가 조종하는 1대의 KA-1항공기가 무사히 INST(계기비행)임무를 마치고 주기장에 안착함으로서 수립됐다. 237대대는 1974년 10월 10일에 창설된 국내 유일의 전술통제 비행대대로서 공군 역사상 최초로 국내 기술로 개발·양산되어 실전 배치된 KA-1 경공격기를 운용 중이며, ‘혼이 담긴 비행으로 충성한다’라는 구호 아래 근접항공지원 공격통제, 국지도발 대응, 공·지·해 합동작전 등의 다양하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A-1은 30여 년간 전술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하던 O-2A기의 뒤를 이어 지난 2005년 6월 실전배치 된 것으로, 무장능력 향상을 통해 기존의 O-2A와는 달리 공격통제 임무를 넘어 대(對) 지·해상 공격임무까지 수행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237대대의 다양한 임무 수행 및 작전 운용 범위의 확대는 KA-1 실전배치 후, 대대가 지속적인 조종사 및 정비요원의 정예화와 전술전기 연마를 통해 작전역량을 배가시키는데 전력해온 덕분이다. 비행대대장 김기준 중령(44세, 공사38기)은 "오늘의 기록은 그동안 성공적인 임무완수와 비행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조종사들은 물론 정비사 및 모든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역대 선배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공군의 비행안전 선도는 물론 조국 영공수호의 선봉장이 되는 강한 대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대기록 달성의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