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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는 국민이 행복한 사회

제24회 장애인의날 행사, “서로 사랑하며 함께하는 세상" 주제로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4/21 [02:55]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는 국민이 행복한 사회

제24회 장애인의날 행사, “서로 사랑하며 함께하는 세상" 주제로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4/21 [02:55]
제2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남시 장애인연합회는 20일 오전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300여명의 장애인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남시장애인연합회 김태술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아직도 남아 있다"며 "장애인 복지 시설이나 특수학교 설치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을 보고 있을 때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기본적으로 장애인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면 휠체어장애인이 2명밖에 탑승할 수 없는 고속철과 같은 시행착오는 하지 않을 것이다"며 "다같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사랑하며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앞으로 김 회장은 "진정한 복지사회는 소외 계층 없이 모두가 평등한 사회로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결코 능력의 장애는 아니기에 장애인 스스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자립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인 뒷받침을 장애인단체가 담당하여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가 준비한 2부에서는 수화통역자원봉사단인 '참소리'의 수화공연을 시작으로 혜은학교의 사물놀이, 성은학교의 에어로빅, 무지개동산 예가원의 난타공연, 장애인 가족들의 열전노래방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 행사에 이대엽 시장이 참석하자 성남시가 기념식순 등을 참견하는 등 꼴불견 사나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성남시 장애인 연합회는 성남시에 있는 장애유형별 5개단체(지체, 시각, 농아, 신장, 장애인부모회)가 연합하여 만든 비영리 단체로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직업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취업상담 및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73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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