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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으로 전환

성남시 ‘신상필벌’ 인사원칙, 모범 기간제 근로자에게 무기계약직 선물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1/06 [23:47]

성실한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으로 전환

성남시 ‘신상필벌’ 인사원칙, 모범 기간제 근로자에게 무기계약직 선물

한채훈 | 입력 : 2011/01/06 [23:47]
성남시는 민선 5기 이재명 호의 출범이후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한 인사정책에서, 시민들에게 성실하고 맡은 일에 열정적으로 다한다고 정평이 난 기간제 근로자 이만성(48)씨를 무기계약직으로 지난1일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 성남시가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한 인사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성실하고 맡은일에 열정적으로 다한 기간제 근로자 이만성(48)씨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 성남투데이
 
기간제 근로자는 계약기간에 따라 일을 하고 계약 갱신 등을 통해 근로기간을 연장하는 구조 속에서, 이 씨를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보상하고 죄가 있는 이에게는 벌을 준다”는 신상필벌의 민선5시 인사방침으로 주목된다.

성남시에 따르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만성 씨는 지난 2009년 1월 중원구보건소 환경미화담당으로 채용돼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면서 보건소 주변에 쓰레기가 쌓이는 일이 없도록 근무 시간이 아닌 공휴일과 일요일에도 자발적으로 나와 보건소 안팎을 말끔히 정비하였던 것이다.

아울러 이 씨는 휴무기관에 무보수로 나와 묵묵히 궂은 일을 하면서도 보건소를 찾는 어르신이나, 거둥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항상 미소와 함께 성심껏 안내까지 도 맡아해 ‘보건소 파수꾼’으로 통하고 있다.

또 신종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같이 보건소 업무가 바쁠 때는 보건행정지원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평소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주어진 일에 열정적이고 변함없는 봉사정신을 발휘해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이만성 씨가 지난 해 말로 고용 계약 만기가 되어 일자리를 그만 둬야 하는 딱한 사정에 많은 공무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접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계약기간 없이 60세까지 근무할 수 있는 무기계약 근로자로 채용토록 지시해 지난 1월 1일자로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만성 씨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계기로 모범적인 기간제 근로자에게 선별적으로 무기계약직 채용의 기회도 함께 열어나가고, 모든 공직분야에서 시민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에게도 다양한 보상을 해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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