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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구멍 뚫린 초호화 ‘성남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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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구멍 뚫린 초호화 ‘성남신청사’

3천222억원 투입된 초호화 신청사 부실덩어리…작년 곤파스 태풍에 이어 이번 폭우에도 ‘난리’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6/29 [02:30]

폭우에 구멍 뚫린 초호화 ‘성남신청사’

3천222억원 투입된 초호화 신청사 부실덩어리…작년 곤파스 태풍에 이어 이번 폭우에도 ‘난리’

한채훈 | 입력 : 2011/06/29 [02:30]
3천222억원이 들어가 초호화청사로 비난여론이 대두됐던 여수동 성남시 신청사가 이번 장마의 폭우에 또 천정에 구멍이 뚫리는 등 부실공사의 징후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3천222억원이 들어가 초호화청사로 비난여론이 대두됐던 여수동 성남시 신청사가 이번 장마의 폭우에 또 천정에 구멍이 뚫리는 등 부실공사의 징후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시의회 청사 3층 천정에 폭우로 인해 구멍이 뚫린 모습.     © 성남투데이

태풍 ‘메아리’에 이어 29일 새벽 내린 집중 폭우로 성남시 여수동 신청사 곳곳이 비가 새는 등 지난 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외벽 천정마감재가 떨어져 나간데 이어 또 다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순께 2억7천만 원을 들여 연예인 초청공연과 불꽃놀이 등 호화 개청식을 벌여 빈축을 샀던 성남시 신청사는 지난 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외벽 천정 마감재인 알루미늄 판넬이 약 700㎡ 가량 떨어져 나가고 주변 조경수 34그루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으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성남시청 1층 홀이 빗물로 난리가 나자, 청사관리청소용역팀이 나와서 수습을 하는 모습     © 성남투데이

29일 아침부터 공무원들의 출근이 시작된 신청사 로비에는 청사를 관리하는 청소용역팀 직원들이 1층 출입구 옆 로비에 모여 대걸레로 천에서 떨어지고 있는 빗물을 닦고, 받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성남시의회 청사도 비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는 입장이다. 시의회 3층 본회의장 앞 로비에도 빗물을 받기 위해 양동이를 받쳐 놓은 상태이며, 의회 3층에 위치한 사진실방 천장은 새는 빗물로 인해 구멍이 뚫리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심지어 4층에 위치한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시의원들 사무실 마저도 비물이 스며들거나 새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어 의원들 불만의 목소리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 성남시청사가 폭우로 인해 구멍이 뚫려 청소용역팀 직원들이 청사 로비의 빗물을 양동이에 담는 모습     © 성남투데이

모 공무원은 “무슨 비벼락인지 너무 황당하다”면서 “청사를 건립할 때 정확하게 테스트를 해 봤어야 했는데, 전부 외벽을 비싼 유리로 하더니 내부는 이렇게 부실한 공사가 진행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무리한 공기단축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사를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은 “청사신축을 담당했던 현대건설 쪽에 문제가 뭔지 확인을 하고 있다”며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신청사 부실공사 의혹에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면서 언론에 보도가 나가는 것에 무척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 성남시의회 청사 3층에 빗물을 받기 위해 양동이를 세워둔 모습.     © 성남투데이
▲ 지난 해 태풍 곤파스의 위력으로 3천222억원이 들어간 성남시 신청사 외벽 천정마감재가 처참히 뜯겨진 모습.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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