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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

손학규 대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함께 잘 사는 나라, 조화로운 사회 만들 터”

한덕승 | 기사입력 2011/09/08 [22:55]

“시대정신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

손학규 대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함께 잘 사는 나라, 조화로운 사회 만들 터”

한덕승 | 입력 : 2011/09/08 [22:55]
손학규 민주당 대표(성남 분당을)가 지난 8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이 시대의 화두는 변화”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변화의 길은 민생과 정의에서 찾아야 하고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자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성남 분당을)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에서 “이 시대의 화두는 변화”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변화의 길은 민생과 정의에서 찾아야 하고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자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 성남투데이

손 대표는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위해서는 경제의 틀, 국가운영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 “시장만능주의, 토건주의에서 벗어나 사람중심의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최근 경험한 안철수 현상은 정치권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정치인들은 자기성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정치는 권력의 과도한 집중, 지역주의, 파벌주의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통령 권한의 과도한 집중과 남용을 막기 위해 감사원의 국회 배속과 검찰 등 권력기관의 개혁”을 제시했다.

또한 손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부터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석패율 제도를 적극 추진할 것”을 여당에 제안했다.

석패율 제도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로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영남에서 민주당 의원이, 호남에서는 한나라당 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고 정치권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손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대표는 지난해 10월 당 대표에 선출됐지만 4·27 재·보궐선거 때까지는 원외 신분이어서 대표연설을 할 기회가 없었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함께 잘 사는 나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하고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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