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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3천 요양보호사를 위해 희망의 나무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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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3천 요양보호사를 위해 희망의 나무를 심다”

성남 긴병·요양보호사 협회 17일 창립총회 및 발족식…요양보호사 건강강좌 개설 운영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9/19 [01:21]

“성남시 3천 요양보호사를 위해 희망의 나무를 심다”

성남 긴병·요양보호사 협회 17일 창립총회 및 발족식…요양보호사 건강강좌 개설 운영

김락중 | 입력 : 2011/09/19 [01:21]
성남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간병사와 요양보호사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 및 성남시 정책의 주인으로 대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성남 긴병·요양보호사 협회가 17일 오전 창립총회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성남시간병 요양보호사협회 창립 및 발족식     © 성남투데이

70여 명의 간병사와 용양보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김기명 전 시의원을 회장으로, 고장환씨를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김기명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성남지역 3천명 요양보호사와 가족들을 위해 희망의 나무를 심었다”며 “뿌리가 튼튼한 나무를 심어 아름드리 나무로 만들어가고 그 나무 아래서 열심히 일하고 소중한 땀의 가치를 느끼고 함께 더불어 사는 모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고장환 부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간병 요양보호사협회 창립 및 발족식에서 김기명 협회장과 고장환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전국보건의료노조 정해선 미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요양보호사들도 당당하게 병원의 주인 및 구성원으로 대접받고 보호자가 필요없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요양보호사들의 열악한 근조조건을 개선해 나가고 함께 꾸는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창립총회를 축하했다.

성남광주하남민주노총 나승주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요구들을 함께 모아 한목소리를 낼 때만이 우리들의 소중한 권리를 찾을 수 있다”며 “모임에는 항상 그 이유가 있는 만큼 내 인생을 결정하기 위한 나의 결단을 소중히 하고 함께 모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윤숙자 소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북유럽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국가에 의한 간병인 및 요양보호사들의 고용안정과 신분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절대 무리한 것이 아닌 만큼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고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발족식을 축하했다.
 
▲ 성남시간병 요양보호사협회 창립 및 발족식에서 김기명 회장과 고장환 부회장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들은 발족식에서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이미 급속한 고령화와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핵가족화와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노인은 더욱 고립되고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노령인구의 급증과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그 동안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나 가족이 전적으로 감당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나 가족은 매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며 “지난 2007년 노인장기요양법이 통과됨에 따라 사회적 문제를 사회연대의 책임 하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는 계속적으로 국민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발전시켜야 함과 동시에 공공서비스를 실제로 수행하는 당사자들의 근로조건과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책임을 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용양보호사들의 노동현실은 너무도 열악하고 안정적인 고용유지 또한 불안정하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 성남시간병 요양보호사협회 창립 및 발족식에 참가한 간병인들과 용양보호사들...     © 성남투데이

이어 이들은 “최상의 노인요양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수행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노동권과 인권이 지켜질 수 있을 때 가능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들은 그 동안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행복을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활동하는 우리의 조직이 없었기에 열악한 근로조건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제 성남간병·요양보호사협회는 오늘 창립을 시작으로 요양보호사들의 권익실현과 행복추구,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활동 할 것”이라며 “성남지역 3천 요양보호사들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남간병·요양보호사협회는 지난 7월 실시한 용양보호사의 근로현황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에 대한 건강증진을 위한 진료 및 강좌도 개설해 나가기로 했다.  
 
당초 성남여성회에서는 ‘일하는 여성권리 이야기-설문조사 및 건강강좌’사업으로 요양보호사의 근로조건 및 건강상태에 대한 설문조사 사업진행을 위해 용양보호사들과의 2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협회 창립과 발족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 성남시간병 요양보호사협회 창립 및 발족식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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