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이식학회 제12대 회장 선출된 분당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박기일 교수.     © 성남투데이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 이하 분당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박기일 교수가 지난 9월 26일~28일 열린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CAST 2011; The 12th 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of Translation)에서 2년 임기의 제12대 회장(President, Asian Society of Transplantation, 2011-2013)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신장이식의 대가’ 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정도로 단연 신장이식 분야의 최고 권위로 꼽히며,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3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학대학원과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1979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처음 수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3000례 이상의 신장이식 수술건수를 진행한 경이적인 기록의 보유자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활성화 된 후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교환이식(공여자 교환을 통한 신장이식)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여 제 궤도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박기일 교수는 이번 취임을 통해 그간의 경험과 연륜을 살려 아시아 지역의 장기이식 분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87년 설립된 아시아 이식학회는 1989년 1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한국에서는 1995년 4차 대회와 이번 12차 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