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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인학대 사례’ 경기도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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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인학대 사례’ 경기도서 가장 많다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2011년도 31개 시․군별 상담결과 성남시 82건으로 가장 많아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신체적·방임 순으로…가해자로는 아들·딸·배우자 순으로 나타나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1/25 [10:48]

성남시 ‘노인학대 사례’ 경기도서 가장 많다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2011년도 31개 시․군별 상담결과 성남시 82건으로 가장 많아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신체적·방임 순으로…가해자로는 아들·딸·배우자 순으로 나타나

곽세영 | 입력 : 2012/01/25 [10:48]
최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의 노인학대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최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의 노인학대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노인에 대한 신체적 학대를 가한 모습의 사진이다.      ©성남투데이 (사진제공; 경기남부노인보호기관)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개 권역별로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1년 노인학대 시·군별 신고 처리건수 통계 결과(12월말 기준) 총 585건의 신고건수 가운데 성남시가 8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에서 성남시와 비슷한 규모의 도시인 수원시는 67건, 부천시 34건, 용인 33건, 안양 19건 등의 순으로 노인학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 및 사례실적 통계결과 정서적 학대가 1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적 학대가 125건, 방임학대가 72건, 경제적학대가 3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기 및 성적학대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남부노인보호기관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동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학대를 하는 행위자 유형으로는 아들이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딸42건, 배우자 3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요양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시설 및 기관에 의한 노인학대도 20건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004년 ‘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년째 경기남부지역(성남,수원,의왕,과천,안성,이천,여주,양평,하남,용인,광주)의 노인학대 사건을 다뤄오고 있는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 정희탁 사회복지사는 관련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정희탁 사회복지사는 “노인학대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사례 발생 시 관련 및 유관기관과 함께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직접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법상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조사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토록 강행규정으로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12회 성남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가 열린 야탑역 경관광장에서 경기남부노인보호기관이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성남투데이

또한 “노인학대 문제는 가정내의 문제로 치부되어 쉽게 관여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노인학대 문제가 학대행위자들이 대부분 아들·딸·배우자·며느리로 피해를 당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의 신고와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 등의 도움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노인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홍보나 교육, 상담활동을 늘려 나가면서 의료지원비 확대나 지역사회자원 연계사업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 어르신들을 위해 24시간 365일 신고전화를 운영하며 사례진행상 필요한 경우 학대피해 어르신 일시보호 뿐 아니라 학대행위자 및 부양에 지친 가족들의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011년에 경기지역 전체 대비 46.9% 로 가장 많은 상담접수 비율을 차지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홈페이지 주소(http://www.kg1389.or.kr/) 노인학대 신고·상담전화 ☎ 1577-1389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031)736-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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