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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손길 뒤에 느껴지는 ‘거대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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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손길 뒤에 느껴지는 ‘거대한 벽’

【기자수첩】 설 명절을 전·후로 한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보면서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1/25 [10:47]

나눔의 손길 뒤에 느껴지는 ‘거대한 벽’

【기자수첩】 설 명절을 전·후로 한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보면서

곽세영 | 입력 : 2012/01/25 [10:47]
▲ 곽세영 기자    
최근 설 명절을 맞이해 성남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온정을 나누는 손길들이 이어져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지만, 한편으론 그 뒤에 커다란 벽이 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가정폭력이나 부부 갈등 문제로 인해 이혼율이 급증하고 한 부모 가정이나 소년소녀 가장이 늘어만 가고 있는 현실에서 실질적인 사회복지 예산은 깎이고 빈익빈부익부 현상으로 인한 양극화 문제는 더욱 심화되어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은 더욱 더 시름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런 양극화의 문제를 해소하고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터인데, 정작 늘려야 할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시켜 없는 사람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웃음마저도 빼앗아가 버리고 있는 현실….

이런 상황에서 경기가 어렵고 힘든 형편에도 사회적 약자들을 발 벗고 도우려는 단체나 기업 또는 개인들의 모습들이 이어져 천만다행기기도 하지만, 이것조차 일회성으로 그쳐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전제가 되고 행세식 위주의 일회성 보여주기를 위한 기부나 나눔 봉사가 아니라, 작지만 지속적인 우리들의 관심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지금의 거대한 벽이 조금은 허물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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