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 양극화에 따라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양재길)은 8일 15개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와 사업학교 4교의담당자 43명을 초청하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9월부터 관내학교 4교(금빛초, 성남서중, 태평중, 동광여중) 에 대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1개교를 추가하여 총 5개 사업학교에서 이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재길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교사-학생 간의 단선적, 단방향적인 교육에서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다면적이고 쌍방향적인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공동체 모형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사업이라 평가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행복한 교육공화국을 열어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중요성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안산대학교 김상곤 교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해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현황 및 개선되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강의를 해 참석한 여러 담당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이 사업에 대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을 기반으로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보건 등 다면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삶 전반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 이라고 소개하면서, 사업의 추진체계와 지원체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많이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학생들의 통합적인 사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형식적인 사업추진 과정에 오히려 학생들이 종속되는 경우도 있다며, 통합사례관리, 욕구조사를 반영한 사업 실시 등 앞으로 이 사업이 해결해야 할 숙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역사회 기관 사업담당자와 사업학교 담당자(지역사회교육전문가), 지역교육청담당자(프로젝트조정자) 등이 함께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실무를 위한 간담회가 열려 교육복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고 각종 복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경기도 중에서도 특히 성남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 이며, “사업이 빨리 정착되고 더욱 활성화되어 교육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