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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는 사람도 아니다(?)˝운전수가 무슨 개X같은 노동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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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는 사람도 아니다(?)
"운전수가 무슨 개X같은 노동자야"

성남 택시회사 C운수, '기사교육' 빙자해 연일 폭언,폭행 일삼아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7/14 [18:00]

택시노동자는 사람도 아니다(?)
"운전수가 무슨 개X같은 노동자야"

성남 택시회사 C운수, '기사교육' 빙자해 연일 폭언,폭행 일삼아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7/14 [18:00]
"카타칼 좀 가져와, 배창시 좀 꺼내갖고 모가지에다 좀 걸게..."
"운전수는 이곳에 들어올 때 신발,양발 벗고 들어오는 거야"
"아가리 벌려, 거기다 오줌을 쌀 테니까" "운전수가 무슨 개X같은 노동자야"
"세상이 밝은 곳만 있는 줄 알아? 어두운 곳도 있어"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한 음성파일이 돌기 시작했다. 온갖 욕설과 운전수 인격비하 발언이 난무한 그 내용은 듣는 사람들에게 과연 이것이 이 땅 대한민국에서, 택시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운전수 인격비하 발언 음성파일 듣기]

▲성남지역 택시회사인 C운수가 기사교육을 빙자해 야비한 폭언을 일삼아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사진제공/ 민중의소리)     ©우리뉴스
특히 이같은 내용은 성남지역의 택시회사인 C운수가 고용승계된 노동자들을 해고시키기 위해 '승무정지'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교육'을 빙자해 야비한 폭언을 일삼아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4월 1일 C운수에서 해고된 신모(36)씨가 자신이 이 회사 도모전무로부터 당한 폭언을 녹취한 '음성파일'을 각종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최근 올리면서 알려졌다.
 
상상하기 조차 힘들 정도의 저질스러운 욕설과 폭언으로 가득차 있는 이 음성파일은 신씨가 해고되기 전인 지난 3월 17일 녹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측이 자신을 해고시키기 위해 교육을 빙자해 끈임없이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일이 계속되자 녹음기로 당시 상황을 녹취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또 "C운수가 자신이 해고된 이후 다른 직장을 구하려고 할 때마다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들고 '해고'를 종용하는 등의 방해를 일삼아 왔다"며 이에 참다못한 신씨가 이 녹취파일을 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신씨는 지난 8일부터 성남시청앞에서 C운수의 부당해고와 위법사항을 묵인하고 있는 성남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의회 김기명의원은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C운수의 노동자 해고와 관련 행정관청인 성남시의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C회사가 법에 저촉될만한 위법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처분할 수가 없고, 노동관계법령에 따라 지방노동사무소에서 관장할 사항으로 시는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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