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 부설 영재교육원이 1학기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영화 “달팽이의 별” 특별 상영회를 열어 지난 18일 단체 관람했다고 29일 밝혔다.
▲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 부설 영재교육원이 1학기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영화 “달팽이의 별” 특별 상영회를 열어 지난 18일 단체 관람했다고 29일 밝혔다. © 곽세영 | |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영화 관람은 야탑 CGV 영화관에서 영재교육원 재학생 200명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영재 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버리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게 하고자 마련됐다.
영화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장애인 주인공과 척추장애인 부인의 소소한 일상을 따듯하게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팽이의 촉수처럼 섬세한 손가락 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주인공 영찬 씨와 자그마한 몸이지만 거인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순호 씨의 진실된 삶의 자세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이 날 영화 관람을 마치고 영화 제작자인 이승준 감독을 초청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고, 이 감독이 작품 제작 동기와 2년 동안의 제작과정, 영화 속 주인공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주어, 영화의 감동과 의미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