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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위공직자 특별한 출근 ‘부적절’
“카풀(carpool)도 아니고...이상한 출근“

이 시장 최측근 고위공직자 부적절한 행동 도마위에 올라

조덕원 기자 | 기사입력 2005/10/31 [08:08]

시 고위공직자 특별한 출근 ‘부적절’
“카풀(carpool)도 아니고...이상한 출근“

이 시장 최측근 고위공직자 부적절한 행동 도마위에 올라

조덕원 기자 | 입력 : 2005/10/31 [08:08]
민선3기 이대엽시장 체제하에서 최고 실세 공직자로 알려진 수정구 한창구 구청장이 시 본청 행정기획국장 재임당시인 수개월 동안 운전직이 아닌 분당구청 특정직원의 차량을 이용해 출근한 것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 수정구 한창구 구청장이 시 본청 행정기획국장 재임당시인 수개월 동안 운전직이 아닌 분당구청 특정직원의 차량을 이용해 출근한 것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 조덕원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유석(중동)의원은 31일 오전 수정구청 2005 행정사무처리상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지역언론 보도에 ‘실세공직자 특별한 출근" 이라는 기사를 읽어보았느냐“며 ”행정기획국장 재임시절 분당구청 소속의 운전직이 아닌 특정직원의 차량을 이용해  수개월 동안 출근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난 후 한 구청장은 "지금 질의한 사항이 업무처리상황하고 관계가 있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김 의원은 또 다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이고 또한 당시 국장을 출근시킨 대가로 시간외수당이 지급된 일로 업무분장에 없는 일을 했고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구청장은 “수개월이 아니라 직원이 자발적으로 아침일찍 자신의 집으로 와 본인차량을 이용해 출근한 사실이 4~5회 정도로 기억된다”며 “이런 일로 공직자로서 품위를 잃치는 않는다"고 답했다.

한 구청장은 또 “그 직원이 시간외수당을 받았는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확인결과 만일 시간외수당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환수조치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구청장의 ‘특별한 출근길’이 시의회에서 사실로 드러나자 일부 의원들은 “출근길이 같은 방향도 아니고 구시가지에서 분당구청으로 출근해 출근도장을 찍은 후 다시 용인으로 이동해 한 구청장을 태워 시청으로 모셔다(?) 드리고 다시 분당구청으로 가서 일을 하는 모습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보통의 충성심(?)이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인데, 한 구청장이 말로만 실세인 줄 알았는데 정말 인사권를 행사하는데 실세인가 보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또 다른 의원은 “한 구청장에게 충성심을 보인 직원도 문제이지만, 하위직 공무원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무임승차한 한 구청장의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적 불감증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국장재임 당시 분당구청 소속의 운전직이 아닌 특정직원의 차량을 이용해 출근한 사실이 있냐"고 질의하는 김유석 의원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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