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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대로 지하차도 반대 움직임 '확산'
시민사회단체, 비대위와 공동 대응방안 모색

비대위 주민설명회 개최..."공사비용을 1공단 녹지공간, 시립병원 설립에 사용하라"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3/11/19 [15:00]

성남대로 지하차도 반대 움직임 '확산'
시민사회단체, 비대위와 공동 대응방안 모색

비대위 주민설명회 개최..."공사비용을 1공단 녹지공간, 시립병원 설립에 사용하라"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3/11/19 [15:00]

성남시가 성남대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과 관련, 주민들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강력히 반발하고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성남대로 지하차도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수진2동 삼부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남대로 지하차도 건설반대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비대위측이 성남대로변 상가건물에 걸어놓은 공사반대 플랭카드.     ©우리뉴스

 
비대위는 그동안 성남시가 지하차도 건설이유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설해 및 소음대책을 마련키 위해서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과연 350억원을 들여서 착공을 해야만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비대위 관계자는 "성남시가 지하차도 건설이유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설해 및 소음대책을 마련키 위해서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과연 350억원을 들여서 착공을 해야만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현재 신호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교통흐름 해소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350억원 이라는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교통소통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차량소통흐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현재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해 차량소통과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대비하기 위해 2003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모란고가도로를 이용해 신호등이 없는 탄천변 4차선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된다"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비대위 관계자는 "지하차도공사는 성남시민과 이용편의를 위한 공사가 아니고 350억원이라는 거액이 바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요인으로서 투자가치가 떨어짐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며 시 집행부의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을 비판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지하(고가)차도 건설예산 5백여억원은 수정중원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시립병원 설립과 1공단 공원화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측에서도 성남대로 지하차도 건설반대에 동참하기로 하고, 한국청년연합회 성남지부 선창선대표가 결합해 비대위와 공동 대응을 모색키로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연대는 지난 17일 '성남대로 지하(고가)차도 건설공사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시가 계속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면 주민대책위원회와 연대해 이대엽 시장의 반시민적 행정행태를 규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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