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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룸 폐쇄는 시민과의 ‘단절’

민선4기 이대엽 시정부, 독단행정.밀실행정 근절해야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공개행정.열린행정.투명행정 펼쳐야”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7/28 [01:09]

브리핑룸 폐쇄는 시민과의 ‘단절’

민선4기 이대엽 시정부, 독단행정.밀실행정 근절해야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공개행정.열린행정.투명행정 펼쳐야”

김락중 | 입력 : 2006/07/28 [01:09]
민선4기 이대엽 시정부가 브리핑룸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과 관련해 성남시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성명을 발표해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민주노동당도 27일 논평을 통해 “성남시의 일방적인 독단행정이 아니라 열린행정, 투명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의회 의원단은 “성남시의 일방적인 브리핑룸 폐쇄조치는 시민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이라며 “업무공간 확보라는 절박한 요구에 기초한다고는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동안 브리핑룸이 단지 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한 대시민 홍보와 협의 공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기자회견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며 “그 만큼 브리핑룸은 성남시와 시민 모두에게 협의의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가치가 있는 장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브리핑룸은 거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열린공간으로 유독 성남시에서 이를 폐쇄조치 한다는 것에 더욱 의구심이 든다”며 “이러한 폐쇄조치는 이대엽 시정부가  공개되고 투명한 행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시민의 의사와 요구를 더 이상 귀담아 듣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가 마지막 의사소통 공간이었던 브리핑 룸 마저 계속적으로 폐쇄한다면 그 자리를 메워줄 것이라고는 독단과 행정편의주의 그리고 밀실행정일 것”이라고 시 행정의 변화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의회 김현경 대표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성남시 CCTV 설치와 맞물려 성남시가 보여주는 반시민적이고 일방적인 정책과 사업추진에 민주노동당은 반대한다”며 “성남시는 시 행정운영에 있어 열린행정, 공개행정, 투명행정의 기본적인 관점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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