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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돔구장 건립사업 탄력받나?

KBO 신상우 총재, 성남방문...이대엽시장과 후보지 둘러봐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8/03 [08:53]

야구돔구장 건립사업 탄력받나?

KBO 신상우 총재, 성남방문...이대엽시장과 후보지 둘러봐

김락중 | 입력 : 2006/08/03 [08:53]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가 성남시를 전격 방문해 이대엽 시장과의 만남을 가진 후 야구돔구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여수동 부지 등 4곳을 둘러 봄에 따라 돔구장 건립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국야구위원회(KBO)신상우 총재와 하일성 사무총장이 야구돔구장과 관련해 성남시를 방문해 이대엽 시장을 만나 협의를 하고 있다.    ©조덕원

KBO 신상우 총재는 하일성 사무총장과 함께 야구돔구장 건립사업과 관련해 3일 오후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대엽 시장을 비롯해 관계국장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야구돔구장 건립 후보예정지 4곳을 둘러보았다.

이날 신 총재와 이 시장이 성남시 국장들을 대동하고 야구돔구장 건립예정지로 검토되고 있는 부지를 둘러본 곳은 성남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여수동 일원, 판교와 인접해 있는 백현유원지, 서현동 일대 등 4곳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KBO 측이 가장 만족해 하는 부지는 여수동 일원으로 부지가 일단 7만여평으로 가장 넓고 성남대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접근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만족해 하는 표정이 역려했다.

KBO 측은 야구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단지 돔구장 뿐만 아니라 일본의 도쿄 돔구장처럼 숙박시설 및 호텔과 쇼핑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를 위해 역세권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가장 주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이대엽 시장이 신상우 총재에게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 조덕원

신상우 총재는 돔구장 후보예정지 4곳을 둘러본 뒤 국회에서의 선약이 잡혀 있어 이 시장의 저녁식사 초대를 정중히 사양하고 급히 떠났지만, 하일성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수동 일원이 돔구장 건립의 최적지로 여겨진다”며 “서울과 인접해 있고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넓고 평지여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총재는 3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돔구장 건설과 관련해 “인구추세나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서 금년 내로 최적의 후보지를 선택해야 한다”며 “성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열의가 대단하고 아직 서울시장은 만나지 않았지만 휴가철이 끝난 후 서울시장을 만나 돔구장 건립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총재는 “돔구장 건립이 서울시로 결정된다면 동대문 운동장이 가장 좋다”며 “동대문 운동장이 어려울 경우 서울 근교 성남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야구돔구장과 관련해 백현유원지 인근을 둘러보고 이대엽 시장이 신상우 총재에게  부지를 설명을 하고 있다.     © 조덕원
▲ KBO 하일성 사무총장이 야구돔구장 후보예정지 4곳을 둘러본 뒤 "여수동 일원이 돔구장 적격지로 마음에 든다"고 밝히고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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