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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맹산에 생태공원 조성

90억원 들여 2005년 6월 시설공사 착수키로

한명희 | 기사입력 2004/01/04 [15:00]

분당 맹산에 생태공원 조성

90억원 들여 2005년 6월 시설공사 착수키로

한명희 | 입력 : 2004/01/04 [15:00]

매년 반딧불이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맹산 일대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산 117의2 일원 보전녹지  30만㎡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해 2006년말까지 자연학습관과 생태원, 식물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기본설계용역 및 도시재정비계획 반영절차를 거쳐  2005년 초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5년 6월 시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생태공원 조성에는 토지매입비 60억원과 시설비 30억원 등 모두 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공원을 자연환경보전법상 자연환경보전지구로 지정하는 한편 환경. 시민단체에 위탁해 시민의 손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설공사 때 목재나 돌 등 자연친화형 소재로 시공하는 한편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훼손면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생태원에는 반딧불이와 나비, 잠자리 등 곤충을 중심으로 한 관찰원이 조성되며 식물원에는 각종 야생화와 지피.식용.약용.고산식물 등이 심어진다.

이 밖에 청소년 및 시민들을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각 생태지구를 연결하는 자연친화형 관찰로도 개설된다.

맹산에서는 산림훼손 반대운동을 계기로 1997년부터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주관으로 반딧불이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시민 성금으로 땅을 사들여 생태적으로 관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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