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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 장금이랜드 조성사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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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 장금이랜드 조성사업 ‘제동’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사업타당성 연구용역비 1억원 전액 삭감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5/15 [11:45]

율동 장금이랜드 조성사업 ‘제동’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사업타당성 연구용역비 1억원 전액 삭감

김락중 | 입력 : 2008/05/15 [11:45]
성남시가 1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분당구 율동 자연공원 인근에 개인 사유지를 매입해 일방적으로 위락단지를 추진하려던 ‘장금이랜드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최윤길)가 15일 오후 시 집행부가 상정한 보건환경국 보건위생과 소관 2008년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장금이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연구 용역비 1억4백5십만 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 성남시가 율동공원 인근 새마을 연수원 입구에 조성하려고 하는 장금이랜드 조성사업 부지.     ©성남투데이


한나라당 박영애 의원이 장금이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집행부에서 좋은 의도로 사업추진을 계획한 만큼 타당성 연구용역비의 예산편성를 해주자”고 발언을 했지만, 대다수 사회복지위원들이 반대의견을 피력해 장금이랜드 조성사업 타당성 연구용역비는 전액 삭감됐다.

통합민주당 윤광열 의원과 정기영 의원은 “장금이하고 성남시가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율동 자연공원 인근 지역의 환경도 훼손될 우려가 높아 사업추진 타당성이 없어 결국 용역비만 낭비할 수 있고 인근 지역 음식점 상인들의 반발과 진입도로의 문제 등도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삭감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전 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들에 대한 추경예산편성 사전설명회에서도 안계일 의원과 이형만 의원 등은 “대장금과 성남시가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개발하려고 하는 곳은 도시계획상 공원지역인데 이것이 풀리면 각종 개발압력이 많아져 난개발이 우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14일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들의 현장방문에 있어서도 시의원들은 ‘장금이 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대부분 사유지인 점을 문제 삼으면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민원 발생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부정적인 의견들을 피력해 관련예산의 삭감이 예견되기도 했다.

▲ 성남시가 1천억 여원을 들여 분당 율동공원 인근에 조성하려고 하는 '장금이랜드'조성사업 조감도.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시가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금이랜드 조성사업’은 도시계획지역의 공원시설이자 보전녹지지역인 분당구 율동 139-5번지 등 일원 60,111㎡(18,200평) 부지에 개인소유의 토지매입비 466억 원을 비롯해 조성사업비 430억 원 등 총 9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 11월에 준공을 할 계획이다.

주요시설계획으로는 대장금을 소재로 한 장금이 궁중 음식관, 민속장터 및 성남향토음식관, 현대음식관, 공연장 및 궁중 전통혼례 체험관, 전시 및 기념품관 등이 들어서며, 기타 놀이공간 및 쉼터와 수변공원 및 조경시설, 노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철저한 고증을 통한 재현과 실질적인 경제성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내외국인 등 관광객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의 정비를 통한 관광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간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금이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주변 율동공원 내 시설물인 번지점프장을 철거하고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체 조형물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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