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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랜드마크 사업’ 식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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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랜드마크 사업’ 식상하다

공원에 우후죽순 들어서는 사업 및 시설물 설치 문제있어
언제까지 재정자립도 높다고 시민세금 펑펑 쓰기만 하나?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4/22 [08:52]

성남시 ‘랜드마크 사업’ 식상하다

공원에 우후죽순 들어서는 사업 및 시설물 설치 문제있어
언제까지 재정자립도 높다고 시민세금 펑펑 쓰기만 하나?

김락중 | 입력 : 2008/04/22 [08:52]
성남시가 오는 5월 6일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제153회 성남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시의 높은 재정자립도만 믿고 우후죽순으로 공원 내에 각종 시설물 설치와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시민세금 낭비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는 태권 문화마을, 장금이랜드, 율동공원 음악분수대 등 설치물 공사, 대원공원 전망대 조성공사 등을 추진하면서 성남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화 사업을 부르짖고 있어 자칫 성남시 정체성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혼선만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성남시가 양지공원에 조성하려고 하는 태권 문화마을 사업 예정지....     ©성남투데이

22일 시와 의회에 따르면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 산 45번지 일원 양지공원에 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태권 문화마을’조성키로 하고 오는 5월 6일 열리는 시의회에 5천만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상정키로 했다.

이 같은 용역비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는 오는 6월에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2010년 11월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1년 12월에 양지공원내 세계적인 스포츠 태권 문화마을(48,456㎡)을 준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러한 태권도 문화공간 조성으로 세계태권도인의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성남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 태권도 메카도시로 발돋움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지난 시의회에서 삭감된 분당구 율동 318번지 율동공원 내에 경관교량, 수상공연장, 상징 조형물, 음악분수, 시설물 재정비, 조경, 소규모 공연무대 등 시설물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8천만원을 책정해 시의회에 상정을 앞두고 지난 18일 용역과제사전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율동공원 내에 설치되는 이들 시설물 총 사업비는 273억여 원으로 오는 5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2009년 9월 시설물 공사에 들어가 2010년 12월에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시는 율동공원 시설물 설치 사업을 통해 도심 속 자연호수와 더불어 문화, 예술활동을 영위하고 성남시 위상 제고 및 랜드마크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 139-5번지 새마을연수원 입구 일원(60,111㎡)에 장금이랜드를 조성키로 하고 1억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조사를 의뢰키로 하고 이 같은 예산을 오는 5월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장금이랜드 조성사업은 토지보상이 끝나면 2009년 11월에 공사에 착공해 2011년 11월에 준공하며, 성남시는 한류열풍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실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없어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대장금을 소재로 한 음식거리를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성남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장금이랜드를 보여주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남시 향토음식과 현대음식관도 함께 조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성남의 랜드마크화 할 수 있는 명품 궁중마을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또 중원구 하대원동 산 3-28번지 대원공원 내에 53억원을 들여 전망대를 설치해 도심 전체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해 구도심 지역의 랜드마크 성격의 특징적 도시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일 열리는 시의회에 2억3천여만 원의 대원공원 전망대 건립공사 설계용역비를 세워 시의회에 제출하고 2009년 4월에 공사에 착공해 2009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렇듯 성남시는 시를 대표할 만한 상징적인 조형물과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장기발전 계획을 근거로 한 치밀한 사업계획과 예산의 수립과정을 거쳐 본예산에 상정을 하기 보다는 즉자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또한 외부업체의 제의로 인해 급하게 추경에 예산을 상정하는 등 사업추진 과정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시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또 다시 이번 임시회에 재상정을 하는 등 시의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심의를 거쳐 삭감한 예산을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으로 또 다시 예산을 올려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지관근 예결위원장은 “시의회에서 타당성이 없다고 삭감된 예산을 또 다시 상정하고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다시 한 번 명확한 입장을 보이면서 관련 상임위에서 삭감을 해야 하고 안 되면 예결위 종합심사과정에서 반드시 삭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규사업을 추경에 무조건 반영하기 보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근거해 치밀한 사업계획과 예산을 수립해 본예산에 반영하는 예산편성 구조를 정착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불요불급하지 않은 예산을 즉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올리는 것은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이어 “성남시가 외부로부터 어떤 제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포츠 테마파크 및 돔구장 건설, 잡월드 조성사업, 백현유원지 개발 등 아직 처리하지 못한 문제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속칭 ‘랜드마크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급조되어 우후준순으로 제기되는 사업들은 성남시 도시 정체성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드는 주범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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