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설관리공단 제7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현갑(60세) 전 사업본부장이 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현갑 신임 이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남시설관리공단 불변의 목표는 시민만족 실현에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 신현갑 신임 이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남시설관리공단 불변의 목표는 시민만족 실현에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 조덕원

신 이사장은 또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공단이라는 배의 선장으로 직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으로 가득 찬 신명나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도록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노사관계의 안정에 힘쓰며 항상 직원들과 대화의 창을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특히 “경영개선을 통해 공기업 정체성확립과 경영수지의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올리고 싶다”며 “공단의 수익구조는 공익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수지개선이 쉽지 않으리라 여겨지지만, 지속적인 수지 악화는 공기업을 경영하는 우리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을 수립하여 수입확충과 비용절감을 통해 전문공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이사장은 이어 “공단의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는 정도 경영을 하겠다”며 “외형적이고 전시적 운영보다는 실질적이며 효율성을 추구할 것이고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변화를 쫓아가지 않고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경영의지를 밝혔다.
 

▲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에서 열린 성남시설관리공단 신현갑 7대 이사장 취임식     © 조덕원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오세찬 전 이사장 및 신현갑 현 사업본부장, 김영기 기획본부장, 권태흥 전 시의원, 전광정 전 남부(현 중원)경찰서장 등 5명의 이사장 후보 중 김영기 기획본부장과 신현갑 사업본부장을 압축해 이대엽 시장에게 추천을 했으며, 이 시장은 지난 26일 신현갑 사업본부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신현갑 신임 이사장은 동서울대학과 경원대학교 경원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영학박사과정에 재학중에 있으며, 1966년 9월 공무원에 임용, 지역경제과장, 차량등록사업소장, 도시정비사업소정, 도시주택국장, 분당구청장 등을 역임하고 2007년부터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성남시설관리공단 김호균 노조위원장은 “이번 신현갑 이사장은 형식적이나마 공개채용 형태를 갖췄지만 경영개선부분에 노조와 함께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처음으로 이사급에서 이사장으로 자체 승진를 했는데 시가 차기 사업본부장도 차제 승진하는 원칙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