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제조업체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20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연휴 휴가일수와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56%인 116개 업체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현재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전체 72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면 경기부진으로 인해 상여금 미지급 업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달리 206개 업체 가운데 80%인 164개 업체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설 연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 일수와 상여금 지급 현황간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공단측은 무급 휴무 내지 설 보너스가 아닌 별도의 떡값을 미리 지급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3일간의 설 휴무를 보내는 업체는 17%, 6일 이상 설 휴무를 보내는 곳도 전체 3%로 조사됐다. 대형 제조업체 중 (주)삼영전자와 (쭈)샤니만이 올 설 명절을 맞아 7천558명의 임직원이 회사에서 마련한 버스를 통해 귀향길에 오른다. 한편 현재 727개 제조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성남산업단지에는 해마다 업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약 30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해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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