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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방지대책 부실, 피해 더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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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방지대책 부실, 피해 더욱 키워

성남시의회 예결특위, 호우경보에 따른 재난대비 난맥상 ‘질타’
강한구 위원장 “시 행정력 탄천에만 집중…서민들의 고통은 외면”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7/14 [14:51]

집중호우 방지대책 부실, 피해 더욱 키워

성남시의회 예결특위, 호우경보에 따른 재난대비 난맥상 ‘질타’
강한구 위원장 “시 행정력 탄천에만 집중…서민들의 고통은 외면”

김락중 | 입력 : 2009/07/14 [14:51]
지난 12일 성남시에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호우경보에 따른 사전 재난대비 지휘체계가 허술하고 늑장대처로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 집행부가 시의회로부터 혼쭐이 났다.

특히 성남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탄천에만 집중 배치해 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주택 및 상가 침수에 대해서는 늑장대처로 일관해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성남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송영건 부시장과 3개 구청장을 향해 강한구 위원장이 재난방지 대책 부실에 대해 질타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는 14일 오전 2008년도 성남시 세입세출예산안 결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이기에 앞서 송영건 부시장을 출석시켜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성남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재난대비 지휘체계의 부실함을 비롯해 피해복구 과정의 난맥상을 질타했다.

강한구 위원장은 “일기예보에 호우경보가 예견되고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 모래주머니 하나 제대로 구비해서 전달하지 못해 상가 및 주택이 침수되고 역류 현상까지 발생해 서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시는 늑장대처로 피해를 더욱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총은 준비되어 있는데 정작 총알이 없는 격’이라는 말을 인용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발생해 구청에 연락을 해도 모래주머니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뒤늦게 모래주머니 따로 모래 따로 현장에 배치가 되었으나, 그것도 현장에서 동사무소 여직원들이 모래주머니에 모래를 담아야 하는 등 피해복구에 늑장대처를 할 수밖에 없는 지휘체계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 강한구 위원장이 모든 행정력이 탄천에만 집중배치 되고 서민들의 고통은 정작 나 몰라라 한 성남시의 재난방지 대책 부실에 대해 강하게 질타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강 위원장은 이어 “어제 시정질의 과정에서 3개 구청장들에게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상황대처를 하라고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구청장들은 모두 탄천 등 일부에만 집중 방문하고 정작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피해가 속출하고 고통을 받는 곳에는 방문도 하지 않았다”며 “비상대기 미흡, 현장복구 인력 및 장비의 뒤늦은 지원, 피해상황 파악 및 현장 지휘 등 종합적인 재난대비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근본적인 재점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위원장은 또 “이번 집중호우에 따라 탄천 인근 각종 시설물에 대한 파손을 보더라도 탄천 인근에 파고라 설치 등 시설물 설치에 대한 전면 제고가 필요하다”며 “이번 집중호우에 쓰러진 탄천 가로등 시설에 대한 전면 보수 등 부실공사에 따른 책임과 보수공사는 시공업체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환 의원도 “23호 국지도 인근에 발생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며 “집중호우가 내려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배수 설계가 잘못되어 문제가 더욱 커졌고, 현장에서의 지휘체계도 문제가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 국지도 23호선 인근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부실한 설계 등에 대해 질타를 하면서 근본적인 재난대비 시스템과 메뉴얼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홍석환 의원.     © 성남투데이

홍 의원은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들도 발발 동동 구르고 침수된 물만 펌프질 한 뒤 정작 주민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등 신경도 쓰지 않아 주민들의 고통이 더 가중되고 있다”며 “사고가 나지 말아야 할 곳에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좀 더 세밀하고 치밀하게 사전에 설계를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고 재난대비 대책 마련 시스템과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연건 부시장은 “근본적인 재난대비 대책에 대한 점검과 매뉴얼 마련 등 시스템을 마련하고 각 구청과 동사무소에 모래주머니 등 재난대비 용품에 대해 전진배치를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성남시 피해상황은 주택침수 37건 등을 비롯해 절개지 붕괴 등 총 175건의 피해상황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복구하는데 따른 비용도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강한구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질타에 침통함 표정을 짓고 있는 송영건 부시장.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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