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서장 안선욱)는 한글을 모르는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나 외국인을 위하여 한글과 외국어(영어)가 병기된 옥내소화전 사용법 표지판 부착토록 안내문 발송 했다.
이번 외국어 병기된 옥내소화전 안내문 발송은 국가권익위원회의 국민제안 개선요청에 따라 발송하게 됐다.
▲ 분당소방서가 외국인을 위해 한글과 영문이 동시에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법 표지판을 부착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통계청 발표(09년 12월말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 외국인 등록인구는 약 87만 명 정도이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화재 발생 시 소화기와 더불어 건물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옥내소화전 사용법이 대부분이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어, 한글을 모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 분당소방서가 외국인을 위해 배포한 영문이 같이 병기된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설명서 © 성남투데이 | |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분당소방서는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기존 한글 과 영어로 병기된 사용법 안내문을 제작하여 분당지역 옥내소화전이 설치된 건물 797개소에 대하여 안내문을 발송 했다.
김남수 예방과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에 있어서 옥내소화전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방시설이다. 화재를 처음 발견한 외국인도 옥내소화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며 “이번 안내문 발송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이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