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서장 정경남)에서는 2월 6일 밤 7시 40분경 성남시 A모텔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하던 30대 남성과 여성을 긴급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2월 6일 밤 7시 40분경 A모텔 문을 개방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으로 인해 모텔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여 확인한 바, 방안에는 연탄불 2장이 피워져 있었고 방문 테두리에는 테이프로 봉인된 상태였으며 요구조자 2명 모두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혼미하여 긴급히 응급실로 이송했다.
 
모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전 10시경에 투숙했으나, 오후 6시에 인터폰으로 수 회 연락을 했으나 응답이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 열쇠로 문을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자 출동한 경찰관이 119에 요청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어도 소중한 목숨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분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하게 잘 살길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