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는 1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련기관 및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등이 참여하는 공동주택 에너지절약운동 협약식을 갖고 실천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와 함께 성남시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의 관계기관과 성남시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를 비롯하여 금호어울림아파트, 성마을아파트3단지, 한솔주공5,6단지 등의 입주자대표회 및 부녀회와 관리실 등이 참여하여 에너지절약실천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가 공동주택 에너지절약실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에 돌입했다.     ©

송태수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개인 또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전제하고, 수년전부터 시민이 참여하여 실천하는 에너지절약운동을 “올해는 성남시공동주택대표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범 시민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으로 만드는 계기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또한 이들은 협약식 후 에너지교육과 효과적인 에너지절약운동 전개 방법에 대한 간담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에너지절약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은행주공아파트 이승희 씨는 ‘공동주택에너지절약실천운동 사례 발표’를 통해 “전기절약을 위해서는 작은 부분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혼자 하기 보다는 같이 할때가 더욱 많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윤 에너지관리공단 경인지역센터장은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가전제품의 대형화나 대형승용차 등의 선호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높아진다”면서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해 인식을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 공동주택 에너지절약실천 협약과 더불어 에너지교육과 효과적인 에너지절약운동 전개 방법에 대한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

한편 김경의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지부장은 “에너지절약운동은 80년대 후반기부터 시작하여 당시는 교육을 통한 인식전환에 치중하였다”고 전하고, “본격적인 시작은 2002년부터로 지구의날과 환경의날 행사 등을 통해 시민참여에 의한 실천운동을 전개”하여 이듬해인 “2003년 113가구가 참여한 구체적인 실천운동화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부장은 “2007~8년에 아파트 23개동 1900세대가 참여하여 주민 스스로 활동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절약실천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