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설관리공단의 방만한 운영과 관련해 성남시가 지난 8월부터 실시한 특별 감사결과 신 모 전 이사장을 비롯해 2명을 해임하고 경징계 3명, 훈계 17명, 시정조치 6건, 주의 9건 등 행정상 조치를 취하고 4건에 대한 재정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성남시설관리공단의 방만한 운영과 관련해 성남시가 지난 8월부터 실시한 특별 감사결과 신 모 전 이사장을 비롯해 2명을 해임하고 경징계 3명, 훈계 17명, 시정조치 6건, 주의 9건 등 행정상 조치를 취하고 4건에 대한 재정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투데이

성남시설관리공단이 시의회에 제출한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주요 인사위원이 임기가 만료 되었음에도 별도의 연임절차 없이 계속하여 인사위원회 위원직으로 유지케 했다.

또한 성남시의 사전승인 없이 임의로 일반직 3급 2명, 5급 1명, 6급 1명, 총 4명을 채용하고, 인사위원회 내부 심의도 없이 26명의 전보 제한기간 내의 자를 전보 임용한 사실로 드러났다.

성남시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박종철 의원은 “신 전 이사장이 조직 내부 인사를 멋대로 권력을 남용하여 조직 내 위화감은 물론 건전 조직을 유린한 행태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 전 이사장 등이 공단 직원을 불손하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해 성남지청에 기소유예를 받는 등 노동조합 위원장을 무릎을 발로 걷어 차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해 또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외에도 신 모 전 이사장 개인의 형사피소사건에 대한 공탁금을 공단예산을 사용하여 공단의 재산상 손해를 가하고, 2008년 이후 14개월 동안 2000여만 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임원에게 부적당하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 성남시설관리공단의 부실운영에 대해 조진진단을 통한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한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박종철 의원.     ©성남투데이

박 의원은 “신모 이사장이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을 운용하면서 인사도 제 멋대로 하고, 불만 있는 직원에게는 서서름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들은 부적절한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 받으면서 모자라는 주차관리 요원들은 시간제로 고용하는 공기업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없는 부도덕한 경영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향후 민선 5기 이재명 정부는 면밀한 조직 진단을 통해 일하는 조직 분위기가 살아나는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야한다”며 “열심히 일하면 내부 승진을 통해서도 임원까지 진급할 수 있는 조직 풍토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경영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하위직 직원들을 폭행하고 하위직 직원들을 감축해 경영 개선을 추진해 온 전 집행부의 부도덕한 경영 또한 재발 되지 말아야 한다”고 공단운영의 경영혁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