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11일부터 오는 3월 말일까지 50여일동안 건설공사장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 성남시는 ‘해빙기 안전검검반’을 운영해 건설공사장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투데이 | |
시에 따르면 시설관련부서 관계 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단 및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7개반 95명의 ‘해빙기 안전점검반’을 편성ㆍ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해빙기에 지반 동결과 융해작용이 반복되며 균열 및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지하굴착 및 절성토 대형공사장 91개소를 비롯해 도로변 급경사지, 낙석위험지역, 축대ㆍ옹벽, 건축물 등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이 끝나고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하며, 지정기간 내 정비가 어려운 위험요인은 응급조치 후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위험요소를 제거토록 지속적인 현장 확인과 행정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 관계자는 “겨울동안 얼어있던 땅이 녹아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생활주변의 담장이나 축대 등의 시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재난관리 부서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하며 사전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