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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터”

【인터뷰】 ‘사랑과 평화의 생명공동체’ 성남YMCA 창립 30주년…제17대 박기성 이사장을 만나서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6/03 [06:56]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터”

【인터뷰】 ‘사랑과 평화의 생명공동체’ 성남YMCA 창립 30주년…제17대 박기성 이사장을 만나서

김락중 | 입력 : 2011/06/03 [06:56]
▲ 성남YMCA 제17대 박기성 이사장.     © 성남투데이
‘사랑과 평화의 생명공동체’를 표방해온 성남YMCA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성남YMCA(이사장 박기성)는 오는 6월 7일 오후 6시30분 분당구 야탑동소재 새천년뷔페에서 성남YMCA 30주년 기념식 및 회원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성남YMCA는 1981년 2월 22일 창립된 이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투명하고 깨끗한 성남시 만들기,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 건강한 청소년 육성, 지역사회복지사업, 지역의 사회체육 함양활동, 시민의 문화지수높이기 활동 등 시민사회의 성장에 기여해 온 기독청년체다.

그러나 최근 성남YMCA는 내부 운영과정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4월 취임한 박기성 이사장과 박종관 사무총장 체제로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서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남YMCA 제17대 박기성 이사장을 만나 그 동안의 활동내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 포부 등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997년부터 성남YMCA 이사로 활동해 온 박기성 이사장은 “성남YMCA가 지난 30년간 기독교 청년운동단체를 비롯해 시민사회운동단체로서, 성남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이사장은 “물론 우리 스스로의 모습이 모자라고 부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회원들과 성남시민들이 큰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어려운 난관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이사장은 “성남YMCA가 이제 3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됐다”며 “성년이 된 우리가 더욱 더 책임 있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에서 다시 서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선배들의 창립정신을 이어 받아 지역의 청소년 , 청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처받는 영혼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 아름다운 성남시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성남YMCA 박기성 이사장은 “성남YMCA가 이제 3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됐다”며 “성년이 된 우리가 더욱 더 책임 있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에서 다시 서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투데이
다음은 박기성 이사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6월7일 성남YMCA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 성남YMCA를 거쳐 간 전임 이사들이 약 300여명 정도 있는데....초청장을 보내니 연락도 많이 오고 관심도 많은 것 같다. 이 분들은 명예가지고 헌신적인 봉사를 해 오셨는데 중간 과정에서 도중하차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해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서운한 측면도 있었는데, 이번 기념식에서 홈커밍데이를 통해 새롭게 성남YMCA를 만들어 나가자는 분위기가 높다. 전임 이사들과 현 이사들의 자발적 후원금 모아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인데....아마 잘 될 것이라 믿는다.

-. 지난 81년부터 성남YMCA가 창립된 이후 어떠한 활동들을 펼쳐 왔는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들이 있다면?
 
▶ 지난 97년부터 이사로 활동을 애 홨는데....유해환경 감시단 활동을 비롯해 청소년 어울 마당, 콩쿠르, 탄천살리기 청소년마라톤 대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주민자치대학, 동네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이었던 ‘다 같이 돌자 판교 한바퀴’, 돌마초등학교 인근의 나이트클럽 입점 저지운동 등과 생활협동조합운동 등을 벌여왔다.

또한 스포츠센터를 개소해 현재 월 2,500명 정도가 이용을 하고 있으며, 회비를 내는 회원이 약 1000명 정도이고, 성남YMCA 시민사업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회원들이 100여명 정도활동을 하고 있다.

-. 몇 년 전 불미스러운 일들도 있었고 내부 운영과정의 문제 등 현재 성남YMCA의 활동력에 예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 최근 5년간 많이 힘들었다. 이사장 취임 이후 박종관 사무총장과 함께 내부조직을 추스르고 치유해 나가면서 성남YMCA가 다시 일어서는 기회로 삼고자 서로 노력하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성남YMCA가 상당히 조직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무너졌다. 직원들이 봉급 일부를 반납하면서 까지 재정운영과 조직재정비 등 만회를 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우리 자체 내부조직 먼저 회복하고 추스르면서 공신력 있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다. 특히 박 총장 취임이후 지역사회가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할 것이다. 더욱 더 뒷받침도 하고...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많이 편중되어 있다는 소리도 듣고 있지만, 사실 우리는 중도적인 성향이다. 또한 기독청년체로서의 역할과 지역교회와 연대를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예전의 이슈보다는 새로운 이슈를 찾아 나가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성남YMCA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역할론과 비전을 모색한 것이 있는지?

▶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 함께 고민하고 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도 필요하다.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미흡하지만 좀 더 고민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일단은 무엇보다 자체 내부 조직역량을 회복하고 추슬러 나가는데 힘을 모을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소원했던 지역사회와의 연계망도 회복하고 우리들의 활동에 대한 호응을 얻어내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의 기업과 교회,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협력과 교류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두운 곳에서의 빛과 같은 역할, 부패된 곳에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다시 일어서는 청년’을 구호로 내세우고 그리스도의 정신과 내일의 지도자를 양성해 나가기 위한 활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 대상으로 경제교육 등 진로탐구와 모색, 환경교육 등 새롭게 모색하는 활동영역도 많다. 

-. 성남YMCA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 그 동안 내부 조직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고생도 많았고 마음도 아팠다. 지금은 이사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등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하고 상당히 여건도 많이 개선됐다. 이제 남은 것은 힘 있게 일하는 것이다. 또한 희망적이다. 앞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과 시민과 함께 하는 사업을 고민하고 잘 풀어 나갈 것이다. 박 총장 취임이후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 성남YMCA가 성남시민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단체, 시민과 함께 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 성남YMCA 박기성 이사장은 “성남YMCA가 성남시민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단체, 시민과 함께 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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