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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업무능력 "총체적 부실"
"낙하산, 비전문가 특채 개선해야"

성남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6/16 [07:06]

인사,관리,업무능력 "총체적 부실"
"낙하산, 비전문가 특채 개선해야"

성남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6/16 [07:06]
민선시장의 선거결과에 따라 이사장을 비롯 주요 임직원 낙하산 인사로 물의를 일으키고 노사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어왔던 성남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결과 인사평정, 관리능력, 업무수행 능력 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하산식 인사와 비전문가 특별채용의 빈발로 전문성이 부족해 민원대응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중간보고회.     ©우리뉴스
 
성남시는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한 '성남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중간보고회'를 통해 그 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던 시설관리공단의 문제점을 보고 받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자치경영평가원 한인섭(공공투자연구센터 소장)박사는 이날 중간보고를 통해 “시설관리공단 내부역량 분석결과 인사평정, 관리능력, 노사간 문화역량,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며 “업무개선을 통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인사평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명망가 중심으로 이사진이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부족해하고 내부의 수직적 명령구조가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있다”며 “비전문가의 특채로 인한 인력운용 문제는 전문성의 부재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이는 보신주의로 인한 수동적인 조직운영, 업무의 편중으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치경영평가원 한인섭 박사.     © 우리뉴스
이를 위해 한 박사는 “노사안정을 통한 내부 구성원들의 화합과 동기부여 시스템을 도입하고 강력한 리더쉽과 전문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업무와 직급간 괴리를 극복하기 위한 업무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방만하게 운영되어진 공단의 의사결정구소를 간소화하고 상하급자 감담회를 통해 공감대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문성제고를 위한 관리자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단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인사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중심의 인사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 박사는 시설관리공단의 주차장, 공원관리, 체육시설, 문화정보센터 등 기존사업 가운데  공익성과 수익성을 고려하여 공단 및 시가 직영과 하는 것과 민간위탁 사업을 구분해서 효율적인 사업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주차장은 민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관리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 공단이 운영하지만 노사관리 및 현금사유화 방지대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하고 △체육시설도 위탁기관의 부족, 시설물 관리의 질적인 문제, 전문성서비스 질의 문제로 공단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료도로는 법적제약에 따라서 한시적으로 공단이 관리하지만 민간위탁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고 △공원관리는 관리능력의 취약, 서비스 저하, 민원발생 등의 문제 해결을위해 민간위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문화정보센터는 순수 공공사업이기 때문에 민간위탁은 곤란하고 전문성과 예산비용문제를 검토해 공단 또는 시가 직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성남시의회 정응섭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이 그동안 낙하산인사, 관리능력의 부재 등 많은 문제가 있어 시의회에서 특위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무엇보다 용역결과에 따른 시 집행부 차원에서 확고한 개선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금용 행정국장도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있어 공익성이냐 수익성이냐 척도가 다르고 이를 계량화 할 수는 없겠지만 향후 공단의 15개 사업에 대한 분야별 적정인원, 직영이냐 위탁이냐 하는 것이 명확히 제시되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성남시의회가 지난 해 9월 성남시설관리공단운영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해  "공단업무 효울성 제고를 위한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통해 조직인원을 정비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업무는 민간위탁하고 관련규정을 재정비해 의회에 보고할 것"을 권고한 바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지난 3월 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성남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및 장기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7월중으로 최종 용역결과보고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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