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중앙당이 성남중원을 비롯해 전국 19개 사고지역위원회에 대한 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지난 26일자로 공고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5일 개최된 제4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호중)가 구성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이번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는 당헌 제75조, 당규 제14호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규정 제8조에 의거한 것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 지역으로 분류돼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당원을 대상으로 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현재 민주통합당 성남중원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는 조성준 전 위원장이 사퇴를 함에 따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광주 도의원을 비롯해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윤은숙 도의원, 성남시의회 3선출신의 김유석·지관근 의원, 정환석 전 도의원, 임예호, 박호근 등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2명의 후보는 전기통신법 위반으로 벌금형 선고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가 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어 조직강화 특위에서 서류 및 자격심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상락 중원지역위원회 고문은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성남중원지역위원회는 이번 4·11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성사에 따라 자체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함에 따라 조직강화 및 내부 운영체계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는 6월 9일로 예정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5월 4일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시·도당 개편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