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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발파작업 ˝건물붕괴 우려 높아˝건축허가 내준 성남시는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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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발파작업 "건물붕괴 우려 높아"
건축허가 내준 성남시는 "나 몰라라"

경찰서 발파중지 명령 내려...주민들 "환경분쟁 소송제기"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8/05 [02:43]

도심속 발파작업 "건물붕괴 우려 높아"
건축허가 내준 성남시는 "나 몰라라"

경찰서 발파중지 명령 내려...주민들 "환경분쟁 소송제기"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8/05 [02:43]
최근 성남시가 고도제한 완화조치 이후 무분별하게 주상복합건물 신축 허가를 난발해 난개발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속 발파작업으로 인근 주택의 붕괴 우려에 대해 모로쇠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중원구 성남동 2156번지 조가원연립 인근 신축중인 B주상복합건물 현장 발파작업으로 인해 지하 정화조 옹벽에 균열 문제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공사중지가처분신청 제기를 검토하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 중원구 성남동 2156번지 조가원연립 인근 신축중인 B주상복합건물 현장 .   ©우리뉴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월초 인근 주상복합건물 신축 현장 발파작업으로 인해 지하 정화조 옹벽에 균열이 일어나 오물이 새는 등 피해사례가 일어나고 있으나, 시공사는 아무런 대책조차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또 “발파작업 당시 노인들이 놀라 '약하게 하라'고 시위까지 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다.
 
발파작업으로 조가원연립에 균열 등의 피해를 일으킨 신축 건물은 D주택건설(주)이 시행 및 시공사로 대지면적 289평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2005년 6월에 입주시킬 계획인 주상복합건물이다.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시공사 현장소장은 “소음과 관련한 민원 등의 이유로 터파기에서 발파공법으로 전환하여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발파작업을 했고 건물과 노면 사이의 균열은 작업 전 벌어진 것으로 신축과 별개의 일”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지하 정화조 옹벽 균열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가원연립 외벽 및 옥상 균열은 시공사가 누수 방지를 위해 ‘땜방’식으로 처리해 놓았으나, 지하 정화조 옹벽 균열은 건물주의 현장보존 주장으로 방치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주상복합 신축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주상복합 인허가로 수많은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발파작업은 경찰서와 관련된 일이고 발파작업으로 인해 생겨나는 피해들은 산업안전관리공단에 문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신축건물 현장 발파작업으로 미세한 균열이 일어나 발파중지명령을 내렸다”며 “주거밀집지역 안에 발파작업시 진동 기준치 안에 할 수 있도록 제재는 가하고 있으나 발파작업을 불허할 법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환경단체 관계자는 “발파작업으로 인해 정화조 옹벽에 균열이 일어났다는 것은 심히 우려스런 일로 피해건물이 노후 되었거나 화약량이 많았다면 건물 붕괴까지 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조가원연립 주민들은 발파적업으로 발생한 피해 이외에도 주상복합건물 신축으로 인해 생겨나는 조망 및 일조권 등 환경권 분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어서 시공사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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