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역사의식, 참으로 한심하다”김태년 국회의원, ‘한·일 군사정보협정 밀실추진 즉각 폐기 및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 펼쳐민주통합당 성남시 수정구지역위원회(위원장 김태년 국회의원)는 7일과 8일 양일간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한·일 군사정보협정 밀실추진 즉각 폐기 및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주말을 맞이해 등산을 즐기기 위해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명운동에 관심을 표현하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틀 동안 남한산성 유원지에서만 이루어진 서명운동에 동참한 시민들의 숫자는 2천여 명 정도가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김태년 국회의원(성남수정)은 “일본은 우리나라를 36년 동안 강점했고 이에 대해 사과한마디 하지 않으며 교과서를 왜곡하고 아직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파렴치한 나라”라고 비판하면서 “일본에게 우리나라의 군사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일본과 군사정보협정을 추진한 이명박 정부의 역사의식은 매우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한·일 군사정보협정 안건을 국무위원들에게 회람하지도 않고 군사작전 하듯 즉석안건으로 회부하는 등 반역사적인 밀실추진을 강행한 사태를 책임지고 대통령 사과와 국무총리 해임조치를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국민의 방송인 MBC에서 김재철 사장은 국민의 알권리와 볼권리는 뒷전으로 미루고 업무상배임죄에 해당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MBC를 사유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를 일삼는 김재철 사장은 퇴진해야 할 것이고, 민주통합당은 국회 문방위를 통해 청문회를 열어서 MBC문제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공정한 국민의 방송 MBC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도 “아무도 몰래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서명에 동참했다”, “MBC 직원들이 오죽했으면 공정하지 않다며 파업을 하겠나. 조속히 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서 정상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MBC 법인카드로 쓴 돈 국내호텔 투숙과 중식당 이용대금으로 1억5천만원을 비롯해 약 20억 원 이상의 업무상배임죄 및 부동산실명법위반 등의 혐의로 MBC 노조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