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소방서, 택시 종사자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시민의 발에서 시민의 생명지킴이로 거듭나”
최진아 | 입력 : 2012/10/29 [02:40]
성남 분당소방서(서장 장진홍)는 지난 27일 성남 야탑동에 위치한 법인택시 남성운수를 찾아 승무원과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택시운행 중 발견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론 교육과 실습용 마네킹을 통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매년 인구 10만명당 40∼44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5%대에 그쳐 다양한 직업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를 최초로 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택시기사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경우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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