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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이전은 이 시장의 철학부재 탓”

김태년 의원 기자간담회 통해 주요 지역현안 견해 밝혀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7/11 [23:23]

“시청사 이전은 이 시장의 철학부재 탓”

김태년 의원 기자간담회 통해 주요 지역현안 견해 밝혀

김락중 | 입력 : 2005/07/11 [23:23]

 “시청사 이전은 도시를 경영하는 책임자로서 이대엽 시장의 철학 부재의 산물이다”

11일 김태년 의원이 지역언론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장을 향해 날린 직격탄이다. 한 마디로 이 시장이 시정을 꾸려가는 수장이면서 생각이 없다는 정문일침이다.

▲ 11일 기자담회를 통해 \"시청사 이전은 이 시장의 도시경영 철학의 부재 탓\"이라고 비판하는 김태년 의원.     © 성남투데이

김 의원은 “현 시점에서 시청사 이전은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지역에 많이 있는 것을 나눠주는 것은 검토해볼 만하지만 수정중원지역에 나눠줄 게 없는데 시청사를 분당 쪽으로 빼간다는 게 과연 행정에서 가능한 얘기냐”고 반문했다.

김의원은 “시청은 성남시의 뿌리인 수정중원지역 시민들의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공기업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나마 지역경제도 어려운 때에 이것마저 뽑아가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시민과 함께 단호하게 반대할 이유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청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를 이 시장의 철학부재와 더불어 그 동안 알려진 대로 행정절차가 완전 잘못된 점, 시청 주변상권이 붕괴되고 있는데 행정이 고민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 시의 재원투입에서 우선순위가 아닌 점 등을 들어 이 시장의 행정력 부재를 질타하고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현재 시청사 이전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의 권한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시장도 건교부와 접촉, 지역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통해 집요하게 작업중”이라며 “분명한 것은 이 시장이 아직은 시청을 옮길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시청 이전과 관련한 앞으로의 권한은 경기도에 있다”면서 “시만과 함께 단호하게 막아낼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시청 이전 외에도 시립병원, 재개발, 옥탑방 등 지역현안들에 대해서도 생각을밝혔다.

시립병원에 대해서는 “현재 시립병원을 둘러싼 상황이 주민조례발의가 좌절된 때와는 상당히 달라졌다”며 “열린우리당 차원에서는 현재 당원협의회, 소속시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응방안이 논의 중이며 열린우리당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대표발의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시가 태도를 바꿔 시립병원을 하겠다고 나올 경우 국회의원으로서 적극 협력하고 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간 시가 시립병원을 반대하며 보여준 태도를 비판, “시립병원문제가 적자 흑자 논쟁으로 가선 안된다”며 흑자를 내고 있는 마산의료원을 사례로 들면서 “시립병원이 3차 의료기관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은 경영혁신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시가 대학병원 유지 재공모를 시도하고 있는 신흥동 의료부지가 적당한 규모가 아니어서 2만평 규모의 새로운 부지를 물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1000병상 정도, 양한방 협진의 경쟁력 있는 시립병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유수의 대학병원과 논의의 초기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수정중원지역에는 동네마다 재개발추진위가 만들어져 온 시내가 들썩한데도 시는 무방비 상태에 있다”며 “이는 이 시장이 수정중원 재개발을 공공재개발인 순환재개발로 분명히 밝히고 시 재정을 우선 투입해 하루빨리 첫 삽 뜨는 일을 방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임기 1년도 채 안남겨두고 그 동안 뭐했냐”는 비판도 덧붙였다.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김 의원은 “그간 지역에서 제기되어온 재개발특별법은 성남만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성남과 비슷한 곳을 묶어 용적율 조정, 분양원가 하향조정 등을 담아 정부에 제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특히 김 의원은 “아파트 분양원가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는 수정중원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 재입주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열린우리당이 분양원가 공개 검토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과 관련지어 볼 수 있는 발언이다.

추진 중에 있는 옥탑방 양성화에 대해선 “성남의 청소년들에게 공부방을 마련하고 생활비 조달에 보탬이 되는 생계형 옥탑방에 한해 서민주거대책 해결 차원에서 한번 정도 양성화해주자는 것”이라며 “양성화특별법 통과시 성남에서 약 2천3백여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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