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4인 선거구 미분할 지역을 2개 선거구로 분할키로 결정함에 따라 성남지역 선거구가 13개 선거구에서 14개 선거구로 늘어났다.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9일 오전 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올린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4인 선거구 미분할 지역이었던 은행1.2동, 중동, 금광1.2동 선거구(142,034명)를 은행1.2동과 중동,금광1.2동 2개 선거구로 분할키로 하고 선거구별로 각각 2명씩을 선출키로 했다.

이 같은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의 심의결과가 오는 2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될 경우 의원정수 36명에는 변함이 없지만 선거구는 당초 13개에서 1개가 더 늘어난 14개 선거구가 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11월 초순경 시·군 또는 시·군의회 의견을 반영해 논란 끝에 9월30일 기준의 인구와 읍·면·동수를 각각 50%씩 적용해 당초 28곳이었던 4인 선거구를 9곳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2개 선구로 분할키로 결정하고 경기도지사에게 이 같은 안을 제출했었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의회도 4인 이상 선거구에 대한 분할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동당을 비롯 시민사회단체가 4인 선거구 분할을 반대하며 도의회 심의가 열리는 의회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반발했다.　

이들은 “4인 선거구를 분할하는 것은 중선거구제 취지를 왜곡하고 거대정당이 자치단체와 의회를 독점하고 신진인사들의 진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정형주)은 “공직선거법은 획정위가 선거일전 7월(10월31일)까지는 획정안을 정해 시·도지사에게 제출하도록 명시되어 있다”며 “도 선거구획정원회의 결정이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이날 도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실 앞에서 ‘4인선거구 분할’과 ‘위법적 회의’에 항의한 바 있다.

[ 성남시의원 14개 선거구 ]

2005년 9월말 현재 성남시인구 <98만4천151명>

1선거구(2명) : 신흥1동,수진1.2동(60,008명)
2선거구(2명) : 신흥2.3동,단대동(68,503명)
3선거구(3명) : 태평1.2.3동,신촌.고등.시흥동(71,055명)
4선거구(3명) : 태평4동,산성동,양지동,복정동(62,925명)
5선거구(2명) : 성남동,하대원동(54,357명)
6선거구(2명) : 상대원1.2.3동(74,489명)
7선거구(2명) : 은행1.2동(58,277)
8선거구(2명) : 중동,금광1.2동(83,757)
9선거구(2명) : 이매1.2동(47,412명)
10선거구(2명) : 야탑1.2.3동(77,618명)
11선거구(2명) : 수내1.2동,판교.운중동(35,136명)
12선거구(2명) : 서현1.2동(57,803명)
13선거구(3명) : 정자1.2동,금곡 1.2동(126,427명)
14선거구(3명) : 분당동,수내3동,정자3동,구미동(106,221명)
비례대표 : 4명

총 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