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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권, “주공 협약서 개정의사 밝혀”
순환정비 재개발 변경 가능성 ‘시사’

한) 양인권 성남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무책임 행정의 극치 달려”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3/07 [22:21]

양인권, “주공 협약서 개정의사 밝혀”
순환정비 재개발 변경 가능성 ‘시사’

한) 양인권 성남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무책임 행정의 극치 달려”

김락중 | 입력 : 2006/03/07 [22:21]
한나라당 성남시장 양인권 예비후보가 수정중원 재개발과 관련해 자신이 성남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추진해왔던 순환방식 재개발사업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해 민선3기 후반기 행정책임자로서의 무책임함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양인권 예비후보가 수정중원 재개발과 관련해 자신이 성남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추진해왔던 순환방식 재개발사업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해 민선3기 후반기 행정책임자로서의 무책임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조덕원

양인권 예비후보는 7일 오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천신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수정중원재개발은 ‘신개념의 재생도시건설’을 통한 새집만 짓는 방식의 재개발이 아닌, 고품격과 기반시설을 갖춘 역동적인 도시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재개발방식에 대해 막연하게 비껴가지 말고 구체적인 방식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기존의 성남시가 주공과 맺은 협약도 바꿀 수 있다”며 “막연하게 민영개발이 좋다, 나쁘다는 평가보다도 더 좋게 지을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해야지 기존방식에 얽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양 부시장은 또 “부시장 재임 당시 재개발사업에 대해 많은 갈등을 겪어 지방선거만 아니면 좀더 과감한 계획을 세워 시민 모두가 좀더 편한 생활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임무였지만 여러가지 제약요건 때문에 끝까지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양 후보는 ‘이미 주공과 맺은 협약서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시민이 필요로 하고 더 좋은 집을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면 바꿀 수도 있다”며 “헌법과 UN본부 헌장이라도 바꿀 수 있는 데 협약 하나 바꾸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양 후보의 공식입장은 공공부문이 나서서 가옥주는 물론 세입자가 60~70%에 이르는 구시가지 현실을 감안해 이주단지 조성을 전제로 한 순환재개발의 정책적 취지와는 다른 것일 뿐 아니라, 양 후보가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시의회에 보고했던 민선3기 재개발기본계획(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용역결과 보고 내용과도 다른 것이다.

이러한 재개발사업에 대한 양 후보의 입장 변화는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서 시정운영을 책임졌던 한 사람으로써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의 결재 내용을 부정하고 무책임하게 말을 바꾸는 것이라는 도덕적인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공단 특혜용도변경 의혹과 관련해서는 양 후보는 “지난 11월 새로운성남으로부터 사업계획 제안서를 받았을 당시 (저는)기본적인 사항만 살펴보고 구체적인 것은 실무라인에서 검토했지만, 지구단위계획차원의 사업계획이라기 보다도 순순히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계획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과 관련한 경선방식에 대해 양 후보는 “처음 출마 기자회견 당시 경선관련규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몰라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선처럼 어떠한 전제조건에 의해 경선이 진행되느냐에 따라 참여여부를 판단할 것이고 당원들만 참여하는 체육관 경선은 의미가 없는 만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양인권 예비후보는 공천신청 관련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에 대한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 지난 도시계획 건설 분야를 통해 얻은 전문지식과 강한 추진력으로 ‘희망과 꿈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후보는 구체적으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기존시가지의 재개발, ▲녹생 생태환경 및 특성화된 전용공단 육성, ▲시립아동보육시설 건립, 역사내 외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설치 등 문화와 복지행정, ▲시정 신문고와 시민 대화광장의 날 운영을 통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찾아가는 봉사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양 후보는 시민대표와 사회단체, 시ㆍ도의원, 경제인과 각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기존ㆍ신시가지와의 상호교류, 공직인사 등 시민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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