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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힘들어 무소속 출마한 것 아니다”

성남시의회 전이만의원 정당공천반대...무소속 출마 공식선언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3/17 [02:28]

“공천힘들어 무소속 출마한 것 아니다”

성남시의회 전이만의원 정당공천반대...무소속 출마 공식선언

김락중 | 입력 : 2006/03/17 [02:28]
한나라당 소속의 성남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전이만(구미동)의원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반대하면서 오는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하’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 한나라당 소속의 성남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전이만(구미동)의원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반대하면서 오는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하’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조덕원

전이만의원은 17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공천제 도입은 기초의원에게까지 정당공천을 적용하여 정치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역행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입법권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 의원은 지난 10일자 중앙일간지 보도를 인용해 “정당공천이라는 밀실야합의 산물을 만들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은 잘못된 관행으로 국회의원의 이기주의적인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전 의원은 “어떠한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소신을 갖고 떳떳이 나서서 지역일꾼으로 남기위해 의정활동의 경험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정열을 다해 5.31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또 “정당에 관계치 않고 지역봉사자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일을 했을 대 주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시의원으로 영원히 지역에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전 의원은 지난 10일자 중앙일간지 보도를 인용해 “정당공천이라는 밀실야합의 산물을 만들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은 잘못된 관행으로 국회의원의 이기주의적인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덕원

“한나라당만 정당공천으로 기초의원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 의원은 “현재 분당의 한나라당 정서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하고 공천을 받기위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면 공천은 자신이 있지만, 기초의원 정당공천에는 부정적인 소신을 피력해왔고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해와 이번에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지역의 봉사자, 일꾼으로서 주민들에게 심판 받는 것이 정당이 공천을 받는 것보다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주위 사람들의 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의원은 “임태희 국회의원 지역구 소속 의원이긴 하지만 1달전 임 의원을 방문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임 의원이 꼭 그래야 겠느냐’고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피력했다”며 “지금까지 지역에서 일을 하면서 주민들과 떳떳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당선되면 한나라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니까 (임의원이)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무소속 출마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소신을 갖고 일하는 후보자는 지역의 승리자가 된다는 자신감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만만 확고할 뿐 아니라 최다득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적으로 가지고 구미동으로 출마해 당선을 한 이후 2005년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입당을 해 현재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경기도당에는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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