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설관리공단 제2대 노조위원장 선거를 3일 앞두고 일부 후보자측의 요구로 8일 저녁 탄천운동장 체육회관 1층 이벤트홀에서 노동조합 임원 선거에 따른 위원장.부위원장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 박원균 선거관리위원장이 2번 김인식 후보가 개인사정으로 합동연설회 불참을 통해해 왔다며 설명하고 있다.     © 조덕원

합동연설회는 2번 김인식 후보, 3번 조광수 후보측의 조합원의 후보 알권리 보장과 노동조합 선거관리규정에 의한 합동연설회 및 정책토론회 개최에 따른 규정에 의한 요구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개최하게 되었다.
 
당초 4시간전에만 통보해 주면 참석하기로 한 합의와는 달리 정작 합동연설회는 2번 김인식 후보측의 개인사정으로 참석할수 없다는 연락과 함께 2명의 후보와 운동원들과 일부 지지자 30여명만이 지켜보는 썰렁한 연설회로 진행되었다.
 

▲기호 3번 조광수 후보     © 조덕원

이날 첫번째로 연설을 한 기호 3번 조광수 후보는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위원장에 당선되면 무력하게 민간에게 위탁되어 고용불안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절대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년 년한을 당초 2년으로 환원하고, 노외주차장 근무형태 변경, 행자부 지침에 의거 민간위탁이 검토되고 있는 탄천운동장. 시.구청사 위탁을 결사 저지해 고용안정을 이룰 것"이라며 "성과급 10만원.안전수당 5만원. 위생수당 3만원 지급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이어 "불합리한 공단 규정을 개정해 통상임금 범위를 확대해 실질임금 5% 자동인상,직급별 정원규정 확대로 승진보장, 전문강사 급여 현실화, 사측의 징계권 남용을 방지하겠다"며 "전임자나 간부를 위한 노동조합이 아닌 조합원이 주인인 참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 했다.
  
기호 1번 김호균 후보는 " 시설관리공단은 청소년재단.도시개발공사 설립추진 등 공단 대외적으로 경영환경과 존립 기반에 영향을 줄수 있는 도전을 받고 있다"며 " 이제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김호균 후보     © 조덕원

김 후보는 이어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안정,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 개선, 인사의 공정성, 내실있는 조합 운영 등 5개 분야에 실리적인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 하겠다" 며 "특히 정규직 급여체계를 공무원 수준으로 비정규직의 임금조건 및 근로조건의 표준화와 탁아소 설치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과 인사체계 및 인사 시스템을 바르게 구축해 채용과 승진,배치 등을 확립하고 인사 시시를 정례화 하겠다" 고 밝혔다.
 
선거를 불과 이틀 남겨놓은 상태에서 열린 이날 합동토론회는 연설회에 참석한 후보의 운동원들과 기타 관계자들만 참석한 연설회로,   조합원들의 사업장이 각기 떨어져 있고  일부 사업장은 근무시간대가 달라  조합원 참여율이 저조해 썰렁하기만 했다.
 
이날 합동연설횔르 지켜본 익명을 요구한 한 조합원은 "이미 조합원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 할것 인가를 대다수 결정한 상태로,  조합원들 사이에는 개혁보다는 안정이라는 정서로 어느 후보가 당선권이 확실하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 합동유세에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아 유세가 썰렁할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선거기간중 선거관리위원회의 깨끗하고 공면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담화문에도 불구하고, 상호간 흑색선전이 난무해  선거 이후 한동안 선거후유증이 예상되고 특히 공단내 사조직을 기반으로 출마한 모 후보자측이 조합원 근무지를 방문하며 음료수를 제공한 사실이 타 후보측의 선거관리위원회의 의의 제기로 제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