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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연대회의 생존권 ‘연대투쟁 선언’

은행2동, 성호시장, 여수동, 공원로 대책위 연대체 건설
25일 주민연대회의 공식 출범...이대엽 시장 관사철거 투쟁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7/23 [06:36]

주민연대회의 생존권 ‘연대투쟁 선언’

은행2동, 성호시장, 여수동, 공원로 대책위 연대체 건설
25일 주민연대회의 공식 출범...이대엽 시장 관사철거 투쟁

김락중 | 입력 : 2007/07/23 [06:36]
성남여수지구 연대투쟁위원회를 비롯해 은행2구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성호시장연합상인회,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회의는 23일 오전 분당구 서현동 이대엽 성남시장 관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장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주민소환제 추진을 천명했다.
 
▲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회의는 23일 오전 분당구 서현동 이대엽 성남시장 관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성남투데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민연대회의는 “성남시가 주민죽이기 행정, 기만행정, 강압행정, 굼벵이 행정, 배신행정, 강제철거 행정을 일삼아 성남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살아야 할 시민들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공익사업 수용 및 개발로 주민들을 다 죽이는 이대엽 시장의 관사를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주민연대회의는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회의의 결성은 시의 무능, 기만, 배신, 강제철거 일삼는 주민죽이기 행정의 산물”이라며 “살기위한 몸부림의 결과물인 4개 지역이 연대를 하고 여타 지역의 대책위로 그 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우형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장이 이대엽 시장과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주민소환제 운동"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들은 “은행2동의 경우 굼벵이행정으로 주민들을 장기간 고통 속에 내몰더니 선약속을 일거에 뒤집어 정비계획을 축소하려는 폭거를 감행하고, 수십년 동안 장사를 해온 상인들이 재래시장 특별법에 의하여 보호되어 대형마트와 경쟁력 있는 현대식 재래시장건립에 상인들이 주인되어 그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음에도 특정가진 자들의 배불리기에 결탁하여 상인죽이기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행정타운이 탐이 나서 임대주택특별법을 약용하여 시청사이전의 출로를 만들고자 자신들의 시민을 주공에 팔아넘기고 나몰라라하는 행정을 파렴치하게 전개하고 있고, 공원로의 경우 추가근거확보까지 만들이 담당공무원이 결단을 하면 되는 시점에서 약속을 뒤집으로면서 주민죽이기 강제철거를 감행하려는 강압행정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 주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나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대해 주민연대회의는 “시의 이러한 행태는 수용 개발주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자신들이 느끼지 못하고 자신들은 안전하고 편하니까 주민이 당하는 고통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라며 “공직사회 수장인 이대엽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수용개발 주민들의 고통체험을 함께 하게 하는 실천을 우선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가해자인 이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 자신이 거리로 내몰려 철거의 위협에, 생존권 박탈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는 것은 행정의 원칙인 형평성에 철저히 위배된다”며 “이대엽 시장의 관사 철거와 담당 공무원들의 집들도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주민연대회의 소속 회원들이 기자회견 이후 이대엽 시장 관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 성남투데이


특히 이들은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주민죽이기 행정을 펼치는 공무원 퇴출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권리인 시장,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소환대상자를 선정해 주민소환제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연대회의는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앞에서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연대회의의 공식적인 출범과 동시에 무능,기만, 배신, 강압, 강제철거를 일삼는 성남시를 규탄하는 숭고한 대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는 주민연대회의 소속 회원들.     © 성남투데이

▲ 이대엽 성남시장 관사 앞을 지키고 있는 경찰병력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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