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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관사 철거투쟁 벌인다”

성남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 출범...주민소환제도 전개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7/25 [09:25]

“이 시장 관사 철거투쟁 벌인다”

성남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 출범...주민소환제도 전개

조덕원 | 입력 : 2007/07/25 [09:25]
성남여수지구연대투쟁위원회, 은행2구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한 주민이 요구사항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조덕원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는 25일 오전 성남시청앞 광장에서 성남여수지구 연대투쟁위원회, 은행2구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회 소속 주민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대엽 시장 관사 철거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개발주민연대 문기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 및 성남시 규탄결의대회에서는 여수지구연대투쟁위원회 국동철 위원장, 은행2구역주민비상대책위원회 이인숙위원장, 공원로 확장공사 공동타결대책위원회 박우형 위원장 등의 투쟁 결의 인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최성은,  정종삼,  황영승,  윤창근 시의원이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 조덕원


최성은 의원(민주노동당)은 “주민동의와 상관없이 막대한 예산을 퍼부어 시청사를 이전하려고 강행하면서 주민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일들을 정작 시는 무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총단결만이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대사를 밝혔다.
 
정종삼 의원(열린우리당)은 “힘없는 사람들은 단결만이 살길이며, 함께 힘을 모아야 그 뜻을 이룰 수 있다”며 “소수의 약자편에서 일하기 위해 시의원이 된 만큼 함께 싸워 주민들의 생존권을 함께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민연대 출범식에 부모와 함께 참석한 어린이가 피켓을 들고 있다.    © 조덕원


윤창근 의원(열린우리당)도 “몇년째 공원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공익사업으로 수용이던 재개발이던 사업의 진행과정에 불이익을 받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는 주민이 아닌 성남시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피해가 없도록 올바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영승 의원(한나라당)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축소가 아닌 당초 원안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 박우형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회 위원장의 투쟁사     © 조덕원


이어 박우형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회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는 시청사와 관사, 무능 공무원집을 철거해야만 그래야 대안이 나올 수 있다”며 “다음달 22일 까지 4주간의 기회를 주는 만큼 지역대표와 시장이 협상하고 다음에 전체 협상회의와 그 자리에서 완전 타결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 “만일 다음달 22일 까지도 타결되지 않을시 이대엽 시장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하고, 해당 무능공무원은 퇴출제도를 활용 강력한 퇴출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오늘 주민들의 집회에 나오지 않은 시의원들이 앞으로도 나오지 않고 소극적으로 일관한다면 이들 또한 주민소환운동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 주민이 집회중 없고 무시당하는 설움에 ......     © 조덕원

이날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주민연대는 성남시의 주민 죽이기 더러운 행정을 청소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선진행정을 탄생시키는 것은 당장의 수용, 개발주민의 살길을 보장하는 일이며, 앞으로 전개될 성남전반의 개발에서 성남시의 오류번복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게 하는 담보를 만드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들은 ▲성남시는 8월 22일까지 3개지역 주민대책타결 전체적으로 완료, 대책타결 이루워지지 않으면 이대엽시장 주민소환운동 전개 ▲지역주민 민원문제 외면하는 시의원 주민소환운동 전개와 대책 미타결 시 시장관사, 퇴출대상공무원 ,주민소환대상 시의원 집 즉각 철거 ▲은행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원안대로 시행, 교통영향평가 철회 ▲시장 관용차량 진입 방해와 관련한 공원로주민에 대한 15인 고발 즉각 취하 및 철거 행정절차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주민연대 집행부는 이날 집회를 마친 후 시 관계자에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시청앞 광장에서 공원로 까지 행진을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 시 관계자에게 주민연대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 조덕원

 
▲ 이날 집회참석자들은 3개지역 주민대책 타결을 위해 시청앞 광장에서 공원로 까지 행진을 벌였다.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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