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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날, 해방의 날 '백중놀이'

제20회 2007 성남 백중놀이 한마당 열려...시민들 여흥 달래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9/02 [14:55]

축제의 날, 해방의 날 '백중놀이'

제20회 2007 성남 백중놀이 한마당 열려...시민들 여흥 달래

김락중 | 입력 : 2007/09/02 [14:55]
사단법인 성남민예총과 2007 성남 백중놀이 한마당 추진위원회는 2일 오후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3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성남 백중놀이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백중놀이 한마당은 지역내 문화예술단체, 시민사회단체와의 교류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마련키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 연합 풍물패의 길놀이.     © 성남투데이

백중은 한여름 고된 농사일로 지친 서로를 달래며 대동의 집단신명으로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지내던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성남민예총 손병주(성남역사문화답사회 회장) 고문은 "올해의 성남 백중놀이 한마당은 20회를 맞는 아주 뜻 깊은 행사로 성남지역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가장 오래된 행사"라며 "백중이란 힘들었던 농사일을 마무리 짓는 절기로서 농부들은 호미를 씻고 머슴들은 지친 노동의 피로를 푸는 한 판 '축제의 장'을 여는 '해방의 날', '축제의 날'"라고 밝혔다.
 
▲ 2007 성남백중놀이 한마당에 참석한 '민요사랑'팀의 공연.     © 성남투데이

손 고문은 "백중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매년 성남 백중놀이 한마당을 개최하여 온 것이 올해로 20년을 맞이하게 된 역사적인 날로 여기며 진정 시민들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놀이문화로, 생활문화예술로 발전, 계승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중놀이 한마당은 대동 길놀이로 은행시장부터 남한산성 행사장까지 풍물굿패 '우리마당'의 차전퍼레이드와 길놀이 퍼포먼스로 박 터뜨리기를 시작으로. 민요사랑의 노래, 솟대세우기로 여는 마당, 천연염색, 소원지 쓰기, 신나는 미술놀이로 체험마단을  물씨름대회, 도리깨치기, 판제기차기의 놀이마당과 고사와 민족무예마당이 펼쳐졌다.
 
▲ 우리소리 연구회 '솟대'의 사자놀이.     © 성남투데이

또한 노래패 '하늘소리', '자율학습' 락밴드, 노동자 노래패 '그날이 오면', 노래하는 사람 '김성만', 풍물굿패 '두렁'의 설장고 마당극,  경원대 율동패 '백두산' 등이 출연하는 공연마당 등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사)성남민예총은 1988년 창립해 2003년 2월부터 지역의 여러 문화예술단체 및 작가들과 출발하여 우리 공동체 문화의 확산과 민족문화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우리사회의 진보와 통일을 위해, 민족예술을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상호 연대와 공동 실천을 통하여 성남지역의 민족문화발전에 헌신함을 목적으로 시기별 해맞이굿, 정월대보름굿, 여성문화제, 인형극제, 통일아리랑, 백중제, 인권영화제, 송년아리랑, 벽화프로젝트,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고 지역민들이 진정 주인으로 참여하는 생활 속에 문화예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우리소리 연구회 '솟대'의 사자놀이.     © 성남투데이

▲ 경원대학교 몸짓패 '백두산'의 율동.     © 성남투데이

▲ 노동자 노래패 '그날이 오면'의 공연.     © 성남투데이

▲ 노래공연에 심취한 성남여고생 풍물패 '난장'의 율동.     © 성남투데이

▲ 성남지역 노래패 '하늘소리'의 노래공연.     © 성남투데이

▲ 가족문화공간 산도깨비의 마당극.     © 성남투데이

▲ 마당극 중간에 펼쳐진 도리깨치기.     © 성남투데이

▲ 대동 차전놀이.     © 성남투데이

▲ 여성들과 아이들은 차전의 색줄을 잡고 흥을 둗우면서 응원을....     © 성남투데이

▲ 대동 차전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기세싸움이 벌어지고...     © 성남투데이

▲ 홍팀이 청팀의 머리띠를 빼앗아 승리의 환호성을......     © 성남투데이

▲ 대동 차전놀이 승부가 끝난 이후 서로 부둥켜 안아주면서 격려를 하고....     © 성남투데이

▲ 차전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신나게 풍물이 울리고....     © 성남투데이

▲ 차전놀이가 끝난 이후 대동놀이 강강수월래가 시작되면서 연합풍물패의 신나는 풍악이 울리고....     © 성남투데이

▲ 신나는 대동놀이 강강수월래에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 성남투데이

▲ 신나는 대동놀이......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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